몸이 과학, 기후, 환경과 맺는 관계를 '횡단-신체성'(transcorporeality) 개념을 중심으로 탐구한다. 미국과 유럽의 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생태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 스테이시 앨러이모는 신유물론과 생태학, 페미니즘을 결합함으로써 이러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그 독특한 방법론만큼이나 흥미로운 사례들이 돋보인다.
단순히 추상적 이론에 그치지 않고, 여성의 유방암이나 노동자계급의 폐암 등 여러 질병의 사례를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서 끌어옴으로써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우리의 몸을 환경 '바깥'이 아닌 환경 '속에' 위치 짓고 이를 통해 생태학과 페미니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2011년 미국 문학과 환경 학회(ASLE) 생태비평상 수상작.
감사의 말
1장 서론 ? 몸된 자연
2장 에로스와 X선: 몸, 계급, 그리고 ‘환경정의’
3장 비가시적 물질들: 환경정의의 과학
4장 몸의 회고록: 과학, 자서전, 그리고 물질적 자아
5장 이탈적 작용물들: 과학, 문화, 그리고 화학물질복합과민증
6장 과학소설에 나타나는 유전학, 물질의 작용능력, 그리고 포스트휴먼 환경윤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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