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림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더 정확하고 본질적인 우리 역사의 내면을 이해시키기 위해 쓰여진 책. 조선개국이 여진족과의 합작품이라는 테마로 출발,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조선을 외세에 내주었다는 이야기까지 조선사의 전반을 전향적이고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역사의 뒷편에 전해지는 다양한 뒷이야기들을 소설적으로 구성, 적나라하게 배치하여 독자들의 읽는 재미에도 소홀하지 않은 과학적인 역사인식과 대중적인 역사 이야기를 통합한 역사에세이이다. 더불어 역사읽기의 새로운 지식과 재미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1. 조선개국은 여진족과의 합작품
격동의 시대, 욕망의 시대/ 저물어가는 나라, 고려
2. 자주국가의 길을 빗겨간 조선의 선택
피비린내나는 조선개국/ 혁명을 꿈꾸었던 정도전의 개혁정치/ 스스로 왕이 된 태조, 힘으로 왕이 된 태종/ 태종 시대의 재담, 기담
3. 위기를 반전시킨 세종의 정치력과 태평성대
탁월한 정치력으로 태평성대를 이끈 세종/ 명재상 황희, 맹사성/ 세종 시대의 재담
4. 욕망과 허무의 시대
새 왕을 만든 사람, 옛 왕을 지킨 사람/ 세조 시대의 재담, 기담
5. 인수대비와 성종의 시대, 그 영화와 비극
시대를 평정한 인수대비와 성종/ 고요 속에 싹튼 비극
6. 절대왕정을 꿈꾼 패륜아 연산
패륜으로 끝난 연산군의 절대왕정/ 간신과 충신/ 연산과 연산의 여인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