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중산층, 화이트칼라, 맞벌이 직장맘을 통해 현대 사회의 가족을 파헤친다. 가족조차도 이제 ‘기획’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무한경쟁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 가족은 더 이상 부부간의 ‘사랑’으로 맺어진 낭만적 공동체가 아니라, 정글 같은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제적 동맹체로 거듭나면서 그 의미마저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은 중산층 맞벌이 여성들의 ‘지독한 바쁨(압축적 시간경험)’을 인터뷰 관찰로 추적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가족의 ‘기획’으로 이어지는지를 파헤친다. 맞벌이 직장맘들의 일상은 “참을 수 없는 긴장”을 낳는 시간의 연속이다. 일터에서의 성공과 가족의 성공을 둘 다 이뤄내기 위해, 그녀들은 자연스럽게 “한 시간을 다른 사람의 세 시간처럼 압축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2004년 출간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전작 <현대가족 이야기>가 생산직 노동자 가족에서 여성(전업주부)의 일상과 '가정중심성'에 관한 고찰이었다면, 이 책 <기획된 가족>은 중산층 맞벌이 가족에서 이 가정중심성이 어떻게 유지되고 또 해체되고 있는지를 '바쁨'이라는 화두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가족의 기획자'로서 여성의 일상이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를 꼼꼼한 인터뷰와 촘촘한 시선으로 깊이 천착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1월 12일 새 책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1월 19일자 '한줄 읽기'

최근작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2018 한국의 논점>,<성.사랑.사회 (워크북 포함)>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여성학자.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가족의 일상을 다룬 《현대가족 이야기》를 비롯하여 《페미니스트라는 낙인》, 《기획된 가족》 등의 저서가 있다. 향후 서울 신당동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마치코바’의 여성 노동자들을 인터뷰한 지역 연구서 발간도 계획 중이다. 훌륭한 맞춤형 여성 정책은 다양한 여성의 일상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과 촘촘한 분석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믿기에, 동네 목욕탕의 세신사, 부항 뜨는 할머니, 마사지사 등과 친하게 지내며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

서해문집   
최근작 :<우리에게 남은 빛>,<웹소설로 국어 수업>,<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등 총 522종
대표분야 :역사 8위 (브랜드 지수 423,464점), 청소년 인문/사회 13위 (브랜드 지수 81,860점), 고전 17위 (브랜드 지수 249,426점)
추천도서 :<유라시아 견문 1>
젊은 역사학자 이병한의 장대한 유라시아 견문록. 유라시아 전체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조망하며 근대 이후를 그려본다. 패권경쟁과 냉전질서로 유지되던 이제까지의 세계체제가 막을 내리고, 나라별로 토막났던 국사(國史)들이 하나의 지구사(유라시아사)로 합류한다. 아울러 자본주의 이후, 민주주의 이후를 고민하며 좌/우, 동/서, 고/금의 합작을 통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다른 백 년’의 길을 모색해본다. - 김선정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