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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표류기>는 헨드릭 하멜이라는 네덜란드의 선원이 제주도에 표류해 약 13년간 조선에서 겪은 경험담을 쓴 기록문이자 보고서로, 지금까지 <하멜 표류기>는 여러 권 출간되었지만, 이는 하멜의 글을 흥미 위주로 각색한 이본을 근거로 한 것이었다. 이번에 펴내는 <하멜 표류기>는 하멜이 쓴 네덜란드어 정본을 고증해 펴낸 후틴크의 1920년판을 텍스트로 하였다.

표류기는 하멜의 경험담을 쓴 '하멜일지'와 조선에 대한 보고를 담은 '조선국에 관한 기술'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멜의 눈에 비친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당시 조선 사회에 대한 나름대로의 묘사가 선원다운 소박하고 솔직한 문체로 기록되어 있다. 역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에 맞는 2색 도판들과 상세한 역주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하멜표류기>의 다른 판본에 관하여

하멜일지
1653 / 1654 / 1655 / 1656 / 1657 / 1658 / 1659 / 1660 / 1661 / 1662 / 1663 / 1664 / 1665
탈출 후의 상황

조선국에 관한 기술
지리적 위치 / 어업 / 기후와 농업 / 군주제 / 병마 / 수군 / 행정 / 형법 / 종교 / 주택 / 여행과 환대 / 교육 / 장례 / 국민성 / 무역 / 주변 세계 / 농업, 광업 및 한약 / 도량형 / 동물군 / 문자와 인쇄 / 산술 및 부기 / 국왕의 행차 / 중국 사신의 방문 / 결어

연표
참고문헌

첫문장
타이완의 항구로 가라는 인도 총독 각하와 평의회 의원들의 지시를 받고 우리는 바타비아를 떠났다.

: 하멜과 삼국 인식
서병훈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1653년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네덜란드 배가 좌초하면서 헨드릭 하멜 일행 36명이 제주도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이들은 그 후 13년 동안 조선에 머문 뒤, 1666년 본국으로 탈출하였다. 하멜은 자신의 소속 회사에 사고 경위와 체류일지 등을 보고하였는데, 이것이 ‘하멜 표류기’로 출판되었다. 17세기 당시 조선에 관한 최초의 믿을 만한 ‘코리아 리포트’인 셈이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신뢰할 만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하멜은 위로는 왕, 아래로는 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하며 당시 조선사회의 이모저모에 관해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당시 조선 사람들은 세계가 12개 왕국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바다 시계(視界)는 태국 정도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나마 중국을 통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을 뿐이었다. 실제 하멜 일행의 체류가 독자적 대외 교섭 시도로 비칠까 염려하여 청나라에 비밀로 하고 있었다. 그런 사정이 겹쳐 조선 사람들은 네덜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저 남쪽 오랑캐 정도로만 알았다. 그러나 일본은 달랐다. 세상 물정을 소상하게 알고 있었다. 2세기 후에 전개될 망국(亡國)의 씨앗이 이미 이때 싹트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20세기 들어서야 하멜일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 여름, 350년 전 한 서양 사람이 쓴 조선 관찰기를 읽으면서 우리의 오늘을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작 :<초판본 하멜 표류기 (양장)>,<초판본 하멜 표류기>,<하멜표류기>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번역의 기본요령과 연습>,<비상 토익 리스닝 (문제집 + CD 2장 + 테이프 4개)>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전남대학교 영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와이 주립대와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이후 미네소타 주립대 ACLS 객원 교수를 거쳐 이탈리아의 나폴리 대학교에서 한국학 교수를 지냈으며, 스탠포드 대학교 풀브라이트 교수를 역임하였다. 해외에서의 화려한 이력을 뒤로 하고 국내로 돌아와 전남대학교 영문과에서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영미문학의 번역 출간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지은책으로는 <미국문학의 이해와 접근>, <미국문학과 동양>, <세계단편문학 전집> 등 다수가 있다.

서해문집   
최근작 :<우리에게 남은 빛>,<웹소설로 국어 수업>,<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등 총 522종
대표분야 :역사 8위 (브랜드 지수 423,332점), 청소년 인문/사회 13위 (브랜드 지수 81,849점), 고전 17위 (브랜드 지수 249,414점)
추천도서 :<유라시아 견문 1>
젊은 역사학자 이병한의 장대한 유라시아 견문록. 유라시아 전체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조망하며 근대 이후를 그려본다. 패권경쟁과 냉전질서로 유지되던 이제까지의 세계체제가 막을 내리고, 나라별로 토막났던 국사(國史)들이 하나의 지구사(유라시아사)로 합류한다. 아울러 자본주의 이후, 민주주의 이후를 고민하며 좌/우, 동/서, 고/금의 합작을 통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다른 백 년’의 길을 모색해본다. - 김선정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