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고 예쁘지만 겁 많은 열한 살짜리 소녀 나스티는 뚱뚱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겁 없는 티나라는 친구가 있다. 둘은 단짝친구이긴 하나 때론 몇 가지 일로도 다투고 삐치기 일쑤다. 그런 어느 날, 티나와의 싸움이 믿을 수 없는 사건을 일으키고, 그 사건은 나스티와 주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티나와 싸우고 있는 나스티 앞에 유령 로자 리들이 나타난다. 그녀는 1938년 유대인을 도와주려다가 전차에 치어 죽게 되었다. 죽는 순간 로자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떠올린다. 그리고 유령이 되어 사람들을 돕기 시작한다.
인간적인 유령 로자 리들을 통해 나스티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잘못은 꾸짖고, 고민은 함께 함으로써 겁이 많고, 부당한 일에도 무관심하며, 자기만 아는 나스티를 성장시키는 것. 또, 나스티의 변화는 그녀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우정과 기억, 신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1. 이 이야기를 1944년부터 시작하지 않는 편이 좋은 까닭
2. 자질구레하지만 중요한 것들 그리고 나스티의 특별한 문제
3. 티나는 왜 겁이 없나
4. 나스티는 티나와 싸우고 티나는 손목에 빨간 자국이 생기다
5. 마침내 로자 리들이 몸을 갖게 되다
6. 얼렁뚱땅 거짓말을 덮어 버린 엄마와 뜨개질에 감동받지 않은 아빠
7. 로자 리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듣다
8. 나스티는 다시 티나와 싸우고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다
9. 나스티는 산책을 한 다음 베르거 부인을 찾아가다
10. 딸을 염려하다가 자신을 걱정하게 된 엄마
11. 감자 껍질을 벗기다가 짜증이 난 나스티와 고집스럽게 현실을 부정하는 아빠
12. 아빠는 묵은 치즈와 달걀 과자 덕분에 자유롭게 세상을 보게 되다
13. 두 시간 반 동안 지금까지 겪은 것보다 더 많은 불쾌한 일을 겪은 나스티
14. 엄마는 에곤 삼촌에게 미안해서 로자 리들을 밖으로 내보내다
15. 오래 되고 썩은 파출리 향이 가져온 크나큰 불행
16. 진정한 친구 티나의 정보와 한밤중에 행동을 개시한 나스티
17. 실패로 끝난 사진 촬영 작전
18. 이 이야기는 끝나지만......
옮기고 나서 ㅣ 내게도 수호유령이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