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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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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아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날이 저무는 것을 보며 마음 아파한다. 잔디밭에 누워 따뜻하고 부드러운 햇빛도 쬐고, 배나무 밑에서 얼음주스도 마시며 아름다운 낮시간을 보낸 아이는 낮이 끝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왜 낮이 끝나야 하나요?"
아이의 질문은 계속 된다. 낮이 끝나면 해가 어디로 가는지. 바람이 불면 어디로 가는지, 민들레 꽃씨가 바람에 날리면 어디로 가는지 등 아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하기만 하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질문에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이 세상에 완전히 끝나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 완전히 끝나는 건 없단다." "다른 곳에서 시작하거나 다른 모습으로 시작한단다."

세상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것이라고 책은 아이 엄마의 입을 빌어 이야기한다. 아이는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들을 보고 슬퍼하고, 모든 것이 끝나는 거라고 단정하지만 아이 엄마는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믿고 보는 것이다.

<토끼 아저씨와 멋진 생일선물>로 칼데콧상을 받았던 샬롯 졸로토의 시적인 글과 스테파노 비탈레의 나무 위에 그린 그림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세상과 삶의 줄기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아이와 엄마를 나타내는 둥근 선들과 한 장면안에 두 계절을 넣어놓아 '하나의 것이 결코 끝나는 것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그림이 시선을 끈다. 글과 그림 어느 것이 좋냐고 묻는 사람에게는 그저 빙그레 웃을 수 밖에 없다.

: 세상에 끝이란 없단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10월 20일자 '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

수상 :1963년 칼데콧상, 1953년 칼데콧상, 0 년 칼데콧상(외서)
최근작 :<안녕, 내 친구>,<바람이 멈출 때>,<언니와 동생> … 총 23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이탈리아의 파도바에서 태어났고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과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디자인 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자장가》를 비롯한 여러 그림책의 그림을 그린 비탈레 작품은 여러 화랑과 〈뉴욕 타임즈〉 〈비즈니스 위크〉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아내와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최근작 :<두루두루 창조 이야기>,<두근두근 변신 이야기>,<요모조모 자연 이야기> … 총 429종 (모두보기)
인터뷰 :책으로 나만의 친구를 만들어요 - 2001.11.16
SNS ://twitter.com/exkur
소개 :

풀빛   
최근작 :<똑똑한 내가 위험하다고?>,<푸른 눈의 독립운동가>,<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등 총 683종
대표분야 :그림책 1위 (브랜드 지수 223,715점), 전쟁/평화 이야기 4위 (브랜드 지수 14,813점), 사회/역사/철학 6위 (브랜드 지수 144,964점)
추천도서 :<동백꽃, 울다>
매년 4월이 되면 제주는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듭니다. 반면 그 무렵 제주 사람들은 마음 한편이 빨갛게 아려 오지요. 여기,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인 왕할망 고길녕과 증손녀 지서현이 있습니다. 서현은 왕할망이 그린 그림을 매개로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일들을 마주합니다. 제주 4·3 사건은 비단 제주 사람들만 알아야 할 역사가 아닙니다. 같은 뿌리를 지닌 ‘우리’라면 모두 알아야 하고, 잊지 말아야 하지요. 이 책을 통해 과거를 바로 보고, 현재를 다시 보는 시선을 갖기 바랍니다. - 편집2팀 조유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