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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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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배움의 기쁨을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행복한 청소부>를 초등 고학년을 위해 새롭게 펴낸 책으로, 2015년 개정된 초등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책에 담긴 가치와 의미가 특별하다. 서정적인 이야기가 미술 작품처럼 완성도 있고 부드러운 유화 그림과 어우러져 감동을 한층 더해준다.
1995년에 독일 폴카흐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에서 ‘이 달의 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 책에서는 초등 고학년을 위해 한국어판을 바탕으로 영문으로 번역한 영문판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영문판을 읽을 때 도움이 될 영어 단어와 청소부 아저씨가 읽은 책의 작가와 음악가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부록'으로 마련했다. 거리의 표지판을 닦던 청소부 아저씨는 어느 날 우연히 한 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듣고, 자신이 수년간 매일 닦은 표지판에 유명한 음악가와 작가의 이름이 적힌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아저씨는 일을 마친 후에 표지판에 적힌 음악가와 작가의 작품을 하나씩 알아가며 배움의 즐거움에 눈을 뜬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거리 표지판을 닦으면서 베토벤의 ‘달빛 소나타’를 흥얼대고, 괴테의 글을 읊조리고, 사람들은 그런 아저씨를 보고 놀라워한다. 예술을 논하며 청소하는 아저씨를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오고, 급기야 대학교에서 강연을 부탁받는데, 청소부 아저씨는 어떻게 하였을까? : “행복하고 싶니?…… 그럼 나처럼 배워 보렴” : 책읽기에 빠진 ‘행복한 청소부’ : 어린이를 문학과 음악 세계로 이끌어 주는 《행복한 청소부》 : 작가와 음악가를 기념하는 거리에 있는 표지판을 열심히 닦고 청소하는 일에 만족해하는 청소부가 있다. 그는 작가나 음악가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음을 깨닫고,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며 열심히 공부한다. 그래서 예술을 아는 행복한 청소부가 된다. 청소부의 행복한 표정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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