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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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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담론의 현상과 관련된 상이한 두 개의 논문 「작시술Techne poietike과 수사술Techne rhetorike」을 썼다. 전자는 상상적인 환기의 기법을 다루고 있으며 후자는 일상적인 대화술과 공개석상의 담론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작시술이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나아가는 작품의 진행을 규칙화하려한 것이라면, 수사술은 사고에서 사고로 나아가는 담론의 진행을 규칙화 하려한것이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이 두 논문은 후일 인간행위의 재현과 논증을 통한 설득, 즉 「시학」과 「수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된다. 시학과 수사학에 관련된 이러한 개념적 구분은 문학(글쓰기의 총체적인 행위)의 기원에 관한 의문점을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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