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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은 사람이다. 『백성』은 백성 그대로의 백성 이야기인 동시에 백성에게 힘의 상징인 흰 매를 바치는 제단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불면의 밤을 보낸 김동민 작가의 대하소설 『백성』 (전21권)이 출간되었다. 2백 자 원고지 32,000장 분량의 대하소설은 이제까지 출간된 대하소설 중에서 단연 가장 긴 작품이다.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비롯한 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중에서 원고지 분량으로 가장 긴 대하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탈고하던 날 이렇게 말했다. ‘나의 바람은 꿈을 꾸지 않는 잠이었다. 눈만 감았다 하면 작품 속 수백 명의 인물들이 나를 괴롭혔고, 작품 속 무수한 시간과 공간은 예측 불가한 못된 조화를 부렸으며, 작품 속 사건들은 영원한 미제未濟의 가면假面을 둘러쓰려고 안달 나 하였다.’

작가는 첫 권인 제1부 1권과 마지막 권인 제5부 21권은 강산이 두 번을 변하고도 남을 세월이 지나서야 『백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작가는 『백성』 1부 4권이 완성될 무렵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200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방지 <경남일보>에 대하소설 『백성』 (원제, 돌아오는 꽃)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조선 철종 때부터 일제의 식민지 시대를 거쳐 해방되기 전까지, 조선인과 일본인, 중국인, 미국인, 호주인, 프랑스인 등 4백여 명이 등장, 경상도를 중심으로 서울과 부산, 일본, 만주, 상하이, 러시아, 미국 등지를 무대로, 조정과 외세의 부당한 억누름에 항거하는 한국인들의 새로운 모럴을 형상화한 대하소설이다.

황금 행차 …… 7
붉은색으로 지다 …… 32
걸인독립단과 기생독립단 …… 54
열반에 들 시각 …… 84
천주당 비둘기 …… 118
망을 씌운 댕기머리 여자 …… 148
야학교의 불빛 …… 168
태동하는 형평사 …… 191
까치 두 쌍이 날아든 뜻은 …… 211
두 혼사婚事 …… 229
소울이 마을의 소 …… 249
조선족 의사와 환자들 …… 273
천계보살집 무당 …… 300
나불천은 흐른다 …… 324
온 사람 간 사람 …… 350
돌아오라, 꽃아 …… 369
결結 ……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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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문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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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한국시 33위 (브랜드 지수 14,89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