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4,800원 I 최고가 : 4,800원
  • 재고 : 1부 I 도서 위치 : A40 [위에서부터 3번째칸]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1)

1억원 고료 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김별아는 1993년 실천문학에 중편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로 등단한 뒤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꿈의 부족> 등을 통해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확장시켜왔다.

작가는 천오백년 전의 역사 공간 신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우리의 역사지만 단절된, 그래서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신라의 여인 미실에게 상상력의 숨결을 불어넣은 것. 이 책은 신라시대 왕을 색으로 섬겨 황후나 후궁을 배출했던 모계 혈통 중 하나인 대원신통의 여인으로 태어나 진흥제, 진지제, 진평제를 섬기면서 신라 왕실의 권력을 장악한 미실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김대문의 <화랑세기>에 기록된 인물 '미실'을 적극적으로 탐색-호방한 서사구조 속에 형상화함으로써 새롭고 개성적인 여성상을 창조해낸다. 예스럽고 우아한 문체와 묘사, 빠른 전개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현대와 같은 성 모럴이 확립되기 이전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의 본질이 무엇인가 묻고 있는 작품.

: 이 소설로 인해 미실은 천오백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한국 문학 사상 가장 개성 있는 여성으로 거듭 태어났다.
김미현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 '팜므 파탈'의 전형으로 평가되어 온 <화랑세기> 속의 여인 미실은 아름답기에 치명적이고, 치명적이기에 위험한 여성 주체의 기표 그 자체이다.
: 작가의 적극적인 탐구 정신, 거침없는 상상력, 호방한 서사 구조에 의해 진지하게 형상화됨으로써 미실은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아름다운 신라 여인으로 되살아 났다.
: 거침없는 소설 문법, 정려한 문체, 도발적 캐릭터로 요약되는 <미실>은 새로운 서사의 가능성과 함께 여성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 2009년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순위 44위

수상 :2018년 허균문학작가상, 2005년 세계문학상
최근작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월성을 걷는 시간>,<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 총 91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 1969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실천문학에 중편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해, 제1회 세계문학상, 제10회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미실』, 『영영이별 영이별』, 『채홍』, 『가미가제 독고다이』, 『탄실』 외 장편소설 다수와, 『가족판타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은 홀수다』, 『도시를 걷는 시간』, 『월성을 걷는 시간』 등의 에세이, 『스크린의 독재자 찰리 채플 린』, 『네가 아니었다면』 등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책 다수를 펴냈다.

김별아 (지은이)의 말
<화랑세기>와 신라 여인 '미실'을 만나 것은 우연이자 필연이었다. 때마침 나는 소설가라는 이름으로 십 년을 살고도 지나친 아집으로 독자들을 외면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던 터였다. 내가 장악할 수 없는 인물, 마음대로 끌고 갈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미실은 실제로 내가 감당하기 버거운 인물이었다. 내가 훈련받은 도덕을 간단히 뛰어넘는 여인, 내가 아는 역사를 단단히 배반하는 여인, 자신이 부여받은 시대를 가장 충실하게 살아가는 배덕자. 그녀에게 사로잡혀 시간 여행을 하는 일은 즐거웠다. 미실에게 정열과 순정을 다 바친 아름다운 남자들을 만나는 일도 행복했다. 그리고 실로 그녀의 음덕을 입은 것인지, 나는 이 부족한 소설로 뜻밖의 행운까지 누리게 되었다.

문이당   
최근작 :<광주는 현재다>,<앵두네 집>,<태안선>등 총 210종
대표분야 :한국시 33위 (브랜드 지수 14,80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