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태동기, '에일라'라는 이름의 용기 있는 여성이 겪는 모험을 그린 <대지의 아이들> 시리즈의 제1부. 흥미진진하고 생생한 묘사와 아름다운 로맨스가 있다. 세계 60개국 28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다.
대재앙으로 부모를 잃고 홀로 헤매던 크로마뇽인 소녀 에일라. 흔히 '납작머리'라 불리는 네안데르탈인 무리인 동굴곰족에게 발견된 그녀는 약어미인 이자와 큰 목우르인 크렙의 도움으로 그들의 부족과 살아간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는 그녀를 둘러싸고 온갖 불협화음과 갈등이 벌어진다. 에일라에게 원한을 키워오던 브라우드가 새 우두머리가 되면서, 그녀는 '죽음의 저주'를 받고 내쳐지게 된다.
에일라는 말들의 계곡 안에 감추어진 작은 동굴에 안주해, 동물들과 교류하기도 하고 불을 피우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기도 하며 외롭게 살아간다. 가슴 깊은 곳에는 늘 자기 종족과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안은 채 서서히 지쳐가던 어느 날, 에일라의 귓가를 울리는 외마디 비명... 분명 사람의 목소리다. 에일라는 낯선 이에 대한 공포와 자기 종족에 대한 희구뿐인 양극단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