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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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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펄 벅의 대표작. 펄 벅 작품의 국내 권위자 장왕록 서울대 영문과 교수와 지금은 고인이 된 그의 딸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가 공동 번역했다. <대지>, <아들들>, <분열된 일가>로 구성된 '대지 3부작'은 농부 왕룽 일가의 역사를 통해 도전과 갈등에 대처하는 인간의 운명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이다.
'대지 3부작'에서 작가 펄 벅은 마지막 황제가 군림하고 20세기 정치 및 사회적인 격변이 사람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던 시대의 중국에 대한 인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가난한 농부 왕룽 일가의 역사를 통해 사회 변화가 몰고 온 도전과 갈등에 대처하는 인간의 고민을 형상화하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펄 벅에게 노벨 문학상의 영광을 안겨 준 세 편의 소설 <대지>, <아들들>, <분열된 일가>는 각기 독립된 작품이지만, 등장인물들이 같고 이야기의 전개 역시 일관된 흐름을 보인다. <대지>는 가난한 농부에서 피와 땀으로 부유한 지주가 된 왕룽을 통해 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전형적인 농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아들들>은 나약한 성격으로 부유하고 방탕한 왕따, 약삭빠르고 이재에 밝은 왕얼, 군벌의 두목으로 혁명을 꿈꾸는 왕후, 이렇게 세 아들의 생애를 그린다. <분열된 일가>는 왕룽의 손자들, 특히 왕후의 아들인 왕위안과 그의 사촌인 멩, 솅을 통해 갈등의 시대에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참모습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 우리 시대 중요한 소설로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 중국에 살아보지 않았거나 중국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중국과 중국인들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 펄 벅은 그녀가 다루고자 했던 추상적인 문제들을 가장 멋지게,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대단히 섬세하게 묘사해내는 능력을 대지 3부작에서 유감없이 발휘해냈다. : 대지 3부작은 비평가들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낼 수 있게 진실성, 풍부함 및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펄 벅은 대지 3부작을 통해 중국인들의 삶을 독자들에게 알렸지만, 펄 벅이 그리고자 한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공감하는 휴머니즘, 즉 그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주제임을 알 수 있다. : 학교에서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펄 벅의 대지 3부작은 3세대에 걸친 중국인들의 생활을 연구소재로 다루기에 충분할 만큼 대단히 흥미롭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0년 4월 3일 '잇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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