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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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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각종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특유의 예민함으로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 준 이라영의 사회 비평 에세이. 기존에 발표했던 글들을 고쳐 쓰고 다수의 새 글을 더해 책으로 엮었다.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 일상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한국 사회 주류인 남성, 이성애자, 엘리트의 언어에서 벗어나 여성, 성 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우리 사회에서 '변방'이나 '비정상'으로 취급받는 소수자의 시선과 감수성으로 한국 사회를 재해석하며 다시 보기를 제안한다. 숨겨진 성차별과 불평등한 권력 구조를 읽어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일상에서 느꼈던 모호한 불편함과 미처 알아차리지 못 했던 부조리의 정체를 명확히 깨닫게 된다. 나아가 스스로가 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삶과 사회를 읽어 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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