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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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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거의 사라진 세계, 모래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 디스토피아 이야기. 소수의 인간만이 부족을 이뤄 살아가는 ‘미래 원시사회’는 다시금 생존과 힘만이 중시되는 가부장 사회가 되어 있다. 그러나 부족의 운명을 전복하는 것은 두 여성, 열두 살 사마아와, 너무 오래 살아서 마치 처음부터 ‘할머니’인 듯 그 이전의 삶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늙은 여인 랑시엔이다. 두 사람은 남성들이 대대로 지배해온 불모의 세계에 생명이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기후 위기에 관한 이슈가 한창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10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후 변화 도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주제를 다룬 교양 도서 많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쉽게 읽히는 픽션(소설)이 독자에게 주는 매력도 크다. 이 책은 환경, 생태, 여성,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하는 철학 우화로 유럽 문단의 찬사를 받은 SF소설이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은 생태 소설의 미덕을 두루 갖춘 작품이다. : 나는 이 생태 우화를 삼켰다. : 자연과 그 놀라운 보존에 대한 찬가 지구를 위한 미래의 장대한 생태 우화! :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다루는 동시에, 매우 정교한 생태 우화이기도 하다. : 문체가 놀랍도록 섬세하다. 너무나 우아한 이야기이고, 이 이야기를 읽는 것은 정말로 작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 : 이 책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생태주의, 미래 예측, 현 세계에 관한 고찰 등의 흐름을 관통하고 있으며, 또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동시에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 책은 꼭 10대 자녀와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리 파블렌코와 마찬가지로 이 그레타 툰베리 세대의 비상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 어린 세대에게 어떻게 하면 기후 위기에 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까? 마리 파블렌코는 그 단서를 찾은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2년 2월 11일자 '새책' - 국민일보 2022년 2월 10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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