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 H.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명이 루비콘 강을 건넜지만, 역사가들은 오직 카이사르가 건넌 것만을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역사적 사실들은 그 시대의 규준에 영향을 받은 역사가들의 해석상의 선택의 결과로 등장한다. 그러나 비록 절대적 객관성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역사가의 역할은 결코 고통스러운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역사는 참으로 매력 있는 학문이다.

E. H. 카의 사후에 출판된 이 제2판은 R. W. 데이비스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제2판을 위한 E. H. 카 교수의 노트의 주요한 결론들과 오늘날 서구의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 있는 비관주의와 절망의 분위기를 반성하면서 '보다 건전하고 보다 균형 잡힌 미래의 전망'을 요구하는 저자의 새로운 서문이 소개되어 있다.

기념비적인 저서인 <소련사>의 저자 E. H. 카는 가장 탁월한 근대사가일 뿐만 아니라 역사이론에 공헌한 가장 소중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편집자 노트
제2판 서문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2 사회와 개인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 진보로서의 역사
6 지평선의 확대

부록 E. H. 카의 자료철에서 :
『역사란 무엇인가』 제2판을 위한 노트
개역판 역자 후기
초판 역자 후기
인명, 서명 색인

첫문장
역사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무의미하다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케임브리지 근대사(The Cambrdge Modern History)』의 첫 번째 간행과 두 번째 간행에 각각 연관된 두 개의 글을 내 강연의 말머리로 삼으려고 한다.

최근작 :<역사란 무엇인가>,<역사란 무엇인가 / 이상과 현실>,<E. H. 카 러시아 혁명> … 총 11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큰글씨책] 디페시 차크라바르티, 유럽을 지방화하기 >,<디페시 차크라바르티, 유럽을 지방화하기>,<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라나지트 구하》(2016), 《트리컨티넨탈리즘과 역사》(2012), 《차티스트운동: 좌절한 혁명에서 실현된 역사로》(2008), 《서발턴과 역사학 비판》(2003)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유럽을 지방화하기》(공역, 2014), 《서발턴과 봉기》(2008),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2005), 《역사란 무엇인가》(1997, 개역판 2015), 《역사와 진실》(1982) 등이 있다.

김택현 (옮긴이)의 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 또는 ‘과거의 사실과 현재의 역사가의 대화’라는 것은 누구에게든 널리 회자되어온, 역사에 대한 카의 유명한 정의이다. 그러나 그 두 항목 중에서 카가 강조하는 것은 과거 자체 혹은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역사담론과 역사지식을 생산하는 ‘현재의 역사가’이다. 이미 지나가버린,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말할 수 없는 과거의 사실들을 대화의 장에 불러들이는 것은 현재의 역사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카는, 과거는 현재의 역사가들이 가지고 있는 현실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따라 구성되며, 과거의 사실들이 어떠했는가보다는 역사지식을 생산하는 역사가가 현재의 사회와 현실에 대해서 어떤 문제의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카는 역사가의 현재에 대한 문제의식과 그의 가치관은 결국 미래에 대한 전망과 연관된다고 주장한다. 과거를 돌이켜볼 때 인간은, 비록 우여곡절은 있었더라도,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발전해왔고, 그러한 진보의 과정 자체가 인간이 합리적 이성을 지닌 존재임을 역사적으로 증명한다. 따라서 미래에도 인간의 역사는 더욱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진보할 것인데, 장차 과거가 되어 있을 현재의 사회가 더 민주적이고 더 평등한 사회로 진보해갈 것이라는 이 변화에 대한 신념이 현재의 역사가와 과거의 사실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의 성격을 결정하고, 과거에 대한 역사가의 인식 내용을 결정한다고 카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개역판 역자 후기

까치   
최근작 :<부다페스트>,<장-자크 루소>,<미셸 푸코>등 총 265종
대표분야 :과학 5위 (브랜드 지수 463,064점), 역사 6위 (브랜드 지수 546,461점), 고전 19위 (브랜드 지수 214,93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