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미출간 단편 18편이 담긴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편저자 앤 마거릿 대니얼이 프린스턴 대학 기록 보관소의 '피츠제럴드 문서'를 샅샅이 살펴서 찾아내 80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단편들이 담긴 귀한 작품집이다.
생전에 피츠제럴드는 컵받침과 레스토랑 메뉴판에 휘갈기듯 남긴 메모들부터 육필 원고와 평론가들의 서평까지 모두 스크랩해놓았는데, 앤 마거릿은 이러한 F. 스콧 피츠제럴드 관련 문서들을 비롯한 젤다 피츠제럴드 관련 문서들, F. 스콧 피츠제럴드 재단 문서들에서 피츠제럴드가 작업한 것이라고 최종 확인된 보물 같은 작품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이 책에 담긴 작품은 1930년대에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나 「에스콰이어」 등의 잡지에 싣기 위해 썼으나 편집자에 의해 고쳐지기를 원치 않아 끝내 발표되지 않은 단편소설들이다. 피츠제럴드의 짧지만 뜨거웠던 20년의 작가 경력 중에서 후기에 쓴 것들로 초기의 틀에 박힌 사랑 이야기를 깨부수고 도저한 실험 정신으로 사랑과 상실, 분열과 절망에 관해 쓴 작품들이다.
: 피츠제럴드의 열성적인 팬, 연구자,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보물처럼 소중한 작품들. 훌륭한 작가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배태된 피츠제럴드 최고의 글들은 주제에 대한 깊은 감정적 애착에 의해 쓰였다. 이 책은 호기심 많은 독자들에게 저자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냈는지를 매우 잘 보여준다. 편집자 앤 마거릿 대니얼의 각 단편에 대한 소개 글은 아주 유익하고, 그녀의 광범위한 주석도 빛을 발한다. : 영어를 쓰는 작가 중 피츠제럴드보다 더 많은 음악적 문장을 쓴 사람은 없다. 다이아몬드처럼 선명한 그의 작품들을 생각했을 때 놀라운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삶은 숨 가쁘고도 짧았지만, 그가 쓴 글의 위대함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1930년대 잡지에 싣기엔 너무 어두웠으나 보물 같은 이야기들. 우리는 운이 좋다. :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는 피츠제럴드의 전작들과 달리 그의 더 어둡고 자전적인 면에 주목해 특별하고, 매 작품이 시작될 때 해설이 덧붙여져 이해를 돕는다. : 과거로 끊임없이 돌아가니 얼마나 기쁜지! 이 단편집에는 성숙한 주제의 글들이 실려 있다. 피츠제럴드의 정교함과 훌륭함, 심지어 재능의 깊이는, 현대 작가들을 월등히 앞선다. : 당시 독자들에게는 거부당했던 짜릿함을 원하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팬들을 위해 스크리브너 출판사는 그가 잡지를 위해 썼으나 출판되지 못한 단편들을 내놓았다. 이 단편선의 매력은 잡지사들의 참견이나 검열 없이 피츠제럴드가 쓴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 편집자들과 함께했던 피츠제럴드의 최고의 행운은 앤 마거릿 대니얼에 의해 이어졌다. 이 작품집은 이전에 출판되지 않고, 공개되지 않은 피츠제럴드의 이야기들, 특히 1930년대의 작품이 실렸다. 이야기와 독자들을 위하는 그녀의 노련하고 전문적인 태도 덕분에 전에는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 자신의 작품이 잡지에 의해 편집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피츠제럴드의 많은 이야기들이 출판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 자, 여기 그 작품들이 있다. 피츠제럴드 작품에 추가된 것을 환영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18년 10월 26일자 - 동아일보 2018년 10월 27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