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에 사는 여자 아이가 빗소리를 들으면서 상념에 잠기는 이야기. 그림책은 다른 어떤 종류의 책보다 연극이나 영화, 특히 무성 영화와 비슷하다고 했던 작가의 견해를 보여주는 책. 빗물이 흘러가는 행로를 차분하게 따라가면서 비의 종점인 바다까지를 투명한 수채화로 보여준다.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어린이·청소년 책을 쓰고 있습니다. 역사와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인물 이야기와 역사 이야기를 여러 권 썼고 도서관, 학교 등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천사들의 행진》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까만 나라 노란 추장》 《집으로》 등을 썼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 《새벽》 《어린이책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