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소년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면서 겪는 갈등을 다룬 책.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도 느낄 수 있다. 책은 작가이면서 교육 전문가로 활동 중인 지은이가 자신의 아들에게 있었던 실화를 동화로 쓴 것으로, 오스트레일리아 평생교육원의 추천을 받아 집단따돌림 방지 프로그램에서 이용되고 있다.
잭은 유머를 좋아해서 주위를 곧잘 웃음바다로 만드는 아이다. 자신의 꿈을 가꿀 줄 아는 열한 살의 평범한 소년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패거리로 몰려 다니는 조지 하멜의 눈 밖에 나면서부터 놀림을 받기 시작한다. 어느 날부터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까지 '궁둥이 대가리'라고 놀리는 것을 보고 잭은 놀이에서 술래가 된 기분이다.
잭은 놀림을 당하고, 발길질을 당하면서도 가해 아이들 속에서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일 때문에 바쁜 엄마에게 말을 꺼내기가 미안하기만 한데... 하루하루 웃음을 잃어가던 잭이 가족과 주변의 관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웃음을 되찾고, 자신을 되찾게 된다는 이야기.
엄마, 할 얘기가 있단 말이야
화산 폭발
궁둥이 닦아라
지각
할머니 속옷 발견
호신술
애나의 신고
화사한 노랑 해바라기
파도가 밀려온다
안젤루 선생님의 빛나는 대머리
잘 가, 오렌지색 주방가구야
돌아온 잭
목성까지도 날아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