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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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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전개와 생생한 서술,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만평과 사진 등 풍부한 도판을 통해 우주 경쟁이 막 시작된 1960년대 초 미국으로 독자를 이끈다. 변화를 꺼리는 나사와 워싱턴 정가의 권력자들, 여성에 대한 통념을 여실히 보여 주는 언론, 오만한 남성 동료들 사이에서 우주 시대의 진정한 개척자들이 펼쳐 보이는 놀라운 이야기는 하늘 밖 우주를 꿈꾸는 십대 독자는 물론 자신의 자리를 찾고 지키려 애쓰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떨리게 한다.

‘머큐리 서틴’의 서사에는 우주 배경도, 우주선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앨버커키의 러브레이스 클리닉과 펜서콜라에 있는 해군 기지, 그리고 워싱턴의 청문회장에서 펼쳐진다. 열세 명의 여성은 우주 비행사 훈련도 아닌, 그저 비행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계속하기 위해 온몸으로 시대의 편견에 맞서야 했다.

성층권도 벗어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는 여느 우주 영화보다 극적이고 파란만장하다. 독자를 피험자로 만드는 생생한 묘사와 사진 자료, 긴박감 넘치는 서술, 회상과 인터뷰 등 다양한 요소를 적소에 배치한 입체적 구성은 ‘머큐리 서틴’ 여성들이 느꼈을 기대와 흥분, 기쁨과 좌절, 슬픔과 분노가 고스란히 내 것처럼 느껴질 만큼 그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아일린 M. 콜린스 (우주왕복선 최초의 여성 사령관)
: 일단 이 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자 중간에 내려놓을 수 없었다. 30년에 걸쳐 비행 경력을 쌓아 왔지만 ‘머큐리 13’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내게 영감을 준다. 타냐 리 스톤이 우리에게 알려 주듯 이 여성들의 단호한 결단과 열정을 토대 삼아 여성이 우주로 한 발 두 발 내디딜 수 있는 길을 닦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비행의 즐거움과 지구를 넘어선 우주로의 모험이라는 굉장한 영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심채경 (천문학자,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저자)
: 최초로 우주 비행사에 도전했던 여성들은 시대에 가려 결국 우주로 날아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실패담이라기보다 오히려 빛나는 용맹과 거칠 것 없는 결단력으로 시대를 뒤흔든 여성들의 영웅담으로 기억될 것이다. 도전했던 여성도, 그들을 훼방했던 여성도, 목표를 향해 자신의 능력과 인맥과 전략을 최대로 발휘하는 강인한 리더였음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무협지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여성을 가족이나 친구로, 동료나 상사나 고객으로, 제자나 스승으로, 혹은 같은 행성의 이웃으로 둔 남성들에게도 일깨워 줄 것이다, 여성과 공존하는 것이 의자 뺏기가 아니라 인류의 지평을 두 배로 넓히는 일임을.
낸시 펄 (문학평론가, 전 시애틀공공도서관 사서)
: 이것은 감동적이고 궁극적으로는 슬픈, 지독한 희망과 버려진 재능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제리 코브와 제인 하트를 비롯한 13명의 여성이 그들의 뒤를 따른 모든 여성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본다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혼 북(The Horn Book Guide)
: 꼼꼼하게 연구하여 짜릿하게 들려주는 책. 작가는 1960년대 초반 여성의 능력에 관한 공개적인 담론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꿈을 좇기 위해 여성들이 감수해야 했던 개인적, 정치적, 신체적 위험을 보여 준다.
: 세심하게 연구해서 쓴 이 책은 1950~1960년대에 “자질을 갖춘 13명의 여성이 있었음”을, 그러나 시대와 성별을 잘못 타고났음을 강조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여성이 노련한 조종사였는지를 상기시켜 주고, 그들의 우주 비행을 시험하는 나사 프로그램의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여성들은 스스로 날아오르지는 못했지만, 샐리 라이드와 아일린 콜린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 주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1년 1월 15일 성과 문화 새책
 - 조선일보 2021년 1월 16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21년 1월 16일자
 - 문화일보 2021년 1월 15일자
 - 한국일보 2021년 1월 15일자 '새책'

최근작 :<우주를 꿈꾼 여성들> … 총 7종 (모두보기)
SNS :https://facebook.com/tanyastone
소개 :
최근작 :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정치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유럽지역학을 공부하고,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 『우주를 꿈꾼 여성들』 『57번 버스』 등의 책을 옮겼다.

돌베개   
최근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김시습, 불교를 말하다>,<근대한국학의 뿌리와 갈래>등 총 598종
대표분야 :역사 3위 (브랜드 지수 878,925점), 음악이야기 5위 (브랜드 지수 26,216점), 한국사회비평/칼럼 9위 (브랜드 지수 57,964점)
추천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신영복 선생 1주기를 맞아 펴낸 유고집. ‘우리 시대의 스승’이셨던 선생이 생전에 발표한 아름다운 글과 강연의 정수를 모았다. 특히 선생이 감옥에 가기 전 20대에 쓴 글 7편을 처음 담았다. 이미 더불어 살아가는, 성찰하는 삶의 태도가 밴 청년의 글에서 신영복 사상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삶, 보다 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희망과 변화의 길을 강조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김수한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