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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환 이용휴 산문선.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장가는 단연 연암 박지원이다. 그의 대표작 <열하일기>는 조선을 넘어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우리 고전 중 하나이다. 이런 연암과 쌍벽을 이룬 문장가가 조선에 있었다. 그것도 동시대인이다.

혜환 이용휴(1708~1782)는 실학자로 알려진 성호 이익의 조카다. 조부 대까지는 조정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남인계 실세였지만, 이익의 맏형인 이잠이 숙종의 친국 끝에 죽임을 당함으로써 역적의 집안이 되었다. 훗날 이용휴의 아들 이가환이 정조의 신망으로 관직에 올랐지만 그 역시 천주교 전파의 괴수로 지목되어 옥사했고 이후 고종 대까지 신원되지 못했다.

혜환 이용휴는 세상의 명리를 등지고 문학 속으로 침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의 글은 속세의 선비들을 울렸고, 수많은 사대부가의 문인들이 그에게 문장으로써 인정을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정약용은 이런 혜환을 재야문형(在野文衡)이라 별칭했다. 재야문형. 재야에서 문단의 저울대를 30여 년간 놓지 않은 인물. 이 거대한 인물의 소박하지만 철학적 깊이가 물씬 넘치는 글들을 이 책 <나를 찾아가는 길>에 담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9월 22일자 교양 잠깐 독서
 - 동아일보 2014년 9월 20일자 '책의 향기/한 줄 생각'

최근작 :<낭송 18세기 소품문 (큰글자본)>,<낭송 18세기 소품문>,<나를 찾아가는 길>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남인으로 성호 이익의 조카이자, 천재 학자 이가환의 아버지다. 숙부나 아들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품문의 개척자이자 대가로 문단을 주도했다. 과거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백수선비로, 전업 문장가로 생을 보냈다. 문집으로 『탄만집』, 『혜환잡저』가 전한다.
최근작 :<조선의 좌우명>,<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큰글자도서]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 총 4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나만이 알아주는 나>,<훈민정음 해례본>,<고전의 시선>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한문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 분야는 한문학 비평 및 한문산문이며, 현재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후기 한문산문의 이론과 비평』 『농암집: 조선의 학술과 문화를 평하다』 『고전의 시선: 우리 산문 다시 읽고 새로 쓰다』를 펴냈고, 『나를 찾아가는 길: 혜환 이용휴 산문선』 외에 다수의 공저와 공역서 및 연구논문이 있다.

돌베개   
최근작 :<근대한국학의 뿌리와 갈래>,<음식조선>,<근대중국사상의 흥기 3~4 세트 - 전2권>등 총 600종
대표분야 :역사 3위 (브랜드 지수 874,838점), 음악이야기 5위 (브랜드 지수 26,150점), 한국사회비평/칼럼 9위 (브랜드 지수 57,857점)
추천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신영복 선생 1주기를 맞아 펴낸 유고집. ‘우리 시대의 스승’이셨던 선생이 생전에 발표한 아름다운 글과 강연의 정수를 모았다. 특히 선생이 감옥에 가기 전 20대에 쓴 글 7편을 처음 담았다. 이미 더불어 살아가는, 성찰하는 삶의 태도가 밴 청년의 글에서 신영복 사상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삶, 보다 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희망과 변화의 길을 강조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김수한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