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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생애 마지막 작품. 증언문학의 반열에 오른 <이것이 인간인가>를 집필한 지 38년 만에 쓴 책으로, 아우슈비츠 경험을 바탕으로 나치의 폭력성과 수용소 현상을 분석한 에세이다. 특히 레비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한 해 전에 쓰고, 생환자로서 그의 삶의 핵심 주제였던 아우슈비츠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는 유서와도 같은 작품이다.

레비는 이 책에서 강제수용소 안에서 벌어졌던 현상들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가라앉은 자(죽은 자)와 구조된 자(살아남은 자)를 가로지는 기억과 고통, 권력 관계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상상을 뛰어넘는 폭력의 피해자이자 ‘인간성 파괴’의 희생자인 당사자가 그날의 사건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대인 학살을 증언하는 책들 가운데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서문
1. 상처의 기억
2. 회색지대
3. 수치
4. 소통하기
5. 쓸데없는 폭력
6. 아우슈비츠의 지식인
7. 고정관념들
8. 독일인들의 편지
결론

부록1 프리모 레비와<라 스탐파>지의 인터뷰
부록2 프리모 레비 작가 연보
부록3 작품 해설_서경식

첫문장
나치의 절멸 수용소에 대한 최초의 소식들은 격동의 해인 1942년에 퍼지기 시작했다.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 <시대의 증언자 프리모 레비를 찾아서>의 저자)
: 프리모 레비는 1987년에 토리노의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는 사실상 유서에 해당하는데, 거기에는 40여 년에 걸친 그의 사상적 고투가 알알이 맺혀 있다. 본서에는 강제수용소 체험에 대한 매우 투철한 고찰, 인간 존재에 대한 한 점의 타협도 없는 인식이 관통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끝 모를 깊은 절망감이 배어 있다. 이 책은 프리모 레비 문학의 도달점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우리가 끊임없이 되돌아가야 할 사상적 좌표축이라고 할 수 있다. 나치즘이나 유대인 학살에 관한 서적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개중에 굳이 딱 한 권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할 것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인생의 마지막 대목에서, 레비는 홀로코스트의 가르침이 역사의 일반적인 잔혹한 사건들 가운데 하나로 그렇게 잊힐 것이라고 점점 확신하게 되었다. 이 책은 40년이 지난 시점에서 쓴 나치의 절멸 체제에 관한 어두운 명상이다.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 <시대의 증언자 프리모 레비를 찾아서>의 저자)
: 살아남은 인간의 수치, 그럼에도 희망은 있는가
이현우 (서평가,『로쟈의 인문학 서재』 저자)
: 아우슈비츠에서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5월 19일자 출판 잠깐독서
 - 동아일보 2014년 5월 17일자 '책의 향기/책 vs 책'

수상 :1978년 이탈리아 스트레가상
최근작 :<작가란 무엇인가 3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프리모 레비의 말>,<지금이 아니면 언제?> … 총 22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이탈리아 문화의 이해>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국 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취!』, 『8초 인류』,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등이 있다.

돌베개   
최근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김시습, 불교를 말하다>,<근대한국학의 뿌리와 갈래>등 총 598종
대표분야 :역사 3위 (브랜드 지수 876,483점), 음악이야기 5위 (브랜드 지수 26,160점), 한국사회비평/칼럼 9위 (브랜드 지수 57,902점)
추천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신영복 선생 1주기를 맞아 펴낸 유고집. ‘우리 시대의 스승’이셨던 선생이 생전에 발표한 아름다운 글과 강연의 정수를 모았다. 특히 선생이 감옥에 가기 전 20대에 쓴 글 7편을 처음 담았다. 이미 더불어 살아가는, 성찰하는 삶의 태도가 밴 청년의 글에서 신영복 사상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삶, 보다 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희망과 변화의 길을 강조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김수한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