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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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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월.화 드라마 '오월의 청춘' 원작. 연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던 1980년,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 달리기 선수로 뽑혀 광주에서 합숙 생활을 하게 된 열세 살 아이가 5.18 민주화 운동을 맞닥뜨리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이 책은 5.18 민주화 운동의 핏빛 상처를 강조하기보다, 당시를 살았던 한 아이의 삶을 보여 주는 데 힘을 쏟는다.
국가 대표가 꿈이었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경쟁자인 친구를 이기기 위해 갖은 애를 썼던 평범하디 평범한 아이, 명수의 단란한 일상을 촘촘하게 그린다. 그러기에 명수가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겪게 되는 절망의 파장은 더 거세게 와 닿는다. 그리고 아이들로 하여금 ‘도대체 이 아이의 삶을 무너뜨린 5.18 민주화 운동은 왜 일어난 거지?’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당시를 살았던 어린이의 시선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그리면서 국가 폭력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르고 스러져 갔는지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정보 글과 사진을 실어, 사건의 배경부터 그 의의까지 충실하게 다루었다. 추천의 말
: 명수의 오월 이야기는 절망으로만 가득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무자비한 폭력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저항하며 서로 돕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니까요. 이 책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을 조명합니다. 역사가 어떤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이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와 가까운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지요.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5월 27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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