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펭귄사의 'Penguin Readers Series'를 독점 계약한 세계 명작 시리즈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문학 작품을 소개한다. 청소년들에게 무작정 완역본을 권하기 보다는 문장의 구조나 흐름, 길이, 어휘, 호흡 등 완역본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풀어 썼다.
교수, 전문 번역가 등 검증된 역자군을 통해 번역했으며, 번역을 마친 다음에는 본디 글의 의미나 맛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본디 글의 분량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비약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일일이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외래어나 한자말보다는 가급적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쪽으로 작업했다.
열한 번째로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윌키 콜린스의 장편 소설을 만나본다. 보르헤스, T. S. 엘리엇을 비롯한 많은 작가들에게 '최고의 추리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품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 온 추리 소설들과는 형식적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등장인물들의 회고로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1799년 인도의 세링가파탐. 힌두교의 한 사원을 습격한 영국 장교 존 헌카슬은 승려들을 죽이고 신비의 보석 문스톤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달의 신'의 무시무시한 저주를 품은 문스톤은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예기치 못한 일들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의 입을 통해 숨 가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본문이 끝난 후 '<문스톤> 제대로 읽기'에는 꼼꼼한 작품 분석과 감상 포인트를 실었다. 아울러 추리 소설 속 명탐정들의 활약상과 콜린스와 찰스 디킨스가 나눈 우정 등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풍부한 사진 자료들과 함께 담았다.
기획위원의 말
추천의 말
제1장 오래된 편지
제2장 문스톤이 사라졌다!
제3장 커튼 뒤에 숨은 진실
제4장 낯선 이의 방문
제5장 그녀는 알고 있다
제6장 어느 특별한 날의 기록
제7장 운명의 수레바퀴
제8장 마침내 베일을 벗다
제9장 떠나간 사람들
제10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문스톤> 제대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