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아키코가 그려낸 종이비행기 조종사 친구들을 만나보자. 친구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잘 포착해 부드럽고 유연하게 그려내 원리를 생각해 보도록 하는 글 속으로 쉽게 몰입된다. 손에서 떠나는 작은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잘 날지, 아니면 뚝 떨어지는지 표정과 행동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비행기를 날리기 직전, 아이들의 설레는 표정과 집중하는 모습이 페이지마다 가득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책의 뒷면에는 패턴 종이가 함께 구성 됐다. 부모님과 함께 뚝딱뚝딱 접다보면 어느새 멋진 종이비행기가 완성된다. 하나의 방법으로 접기보다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접어 보고, 접는 방법과 모양에 따라 잘 관찰해 보면 날아가는 모습도 저마다 다르다. 앞이 뾰족한 비행기는 '슈웅' 하고 똑바로 날아가지만, 날개가 넓은 비행기는 '휘잉' 하고 원을 그리며 날아간다. 종이비행기가 어떤 모습을 하고 날아가는지 잘 관찰해 보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요코하마국립대학 교육학부 미술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일본상,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프랑스그림책상, 고단샤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책으로 『달님 안녕』 『싹싹싹』 『손이 나왔네』 『구두 구두 걸어라』 『병아리』 『이슬이의 첫 심부름』 『순이와 어린 동생』 『은지와 푹신이』 『목욕은 즐거워』 『오늘은 무슨 날?』 『10까지 셀 줄 아는 아기 염소』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2018년 새롭게 출간된 「크리스마스의 세 가지 선물」 시리즈는 사랑스러운 삼 남매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담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