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임솔내 시집. 임솔내의 시들은 진솔하다. 그의 시편들은 내향적 자성의 시들이고, 삶을 오체투지로, 즉 고행의 한 방편이자 구도의 여정으로 받아들이는 자의 시들이다. 그 진솔함은 그윽한 사유로 뻗고, 시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활달한 상상력으로 이어진다. 시인은 티베트, 차마고도, 갠지스 강, 피요르드, 옥룡설산, 호도협, 얌드록쵸 호수 따위의 장소들을 찾아 발을 딛고 눈에 담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