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활자 디자이너가 혼자서도 작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기존의 활자 디자인 도서들은 견본만 많고 자세한 설명은 없는 경우가 흔했다. 유명 활자 디자이너나 활자에 관한 이야기, 활자 디자인의 역사만 언급할 뿐 정작 실기를 돕는 책들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이 책은 실제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지침만을 보다 더 쉽고 간편한 방식으로 다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활자 기술 : 라틴 활자 디자인을 위한 실천 지침>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자 디자이너이자 교수 소피 바이어가 쓴 책이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활자 카를로 오픈(Karlo Open, 2017년)을 비롯해 여러 활자체를 디자인한 그녀는 본인의 경험과 직접 만든 수업 자료를 바탕으로 한 권의 책을 엮었다.
소피 바이어는 활자 디자인 입문자가 어떤 부분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또 어떻게 하면 그것을 빨리 뛰어넘을 수 있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다. 1-2쪽에 걸쳐 핵심만 서술된 154가지의 활자 디자인 팁들이 그를 증명한다.
1. 구상
2. 스케치
3. 시각 보정
4. 글자에서 단어로
5. 벡터
6. 간격
7. 이탤릭과 슬랜티드 글자
8.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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