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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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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금기라 할 20년을 통째로 바친 잡지 일을 한 순간에 접고, '여행작가'라는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실험한 머무는 여행자 김영주. <캘리포니아>에서는 자유를, <토스카나>에서는 느림을 이야기했던 저자는 2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뉴욕에서 '열정'을 이야기한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85년 12월, 스물다섯의 김영주가 뉴욕 케네디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에서 글쓰기는 시작된다. LA에 공부하러 갔다가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잠시 '바람 쐬러' 온 뉴욕,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그녀의 발목을 붙잡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닷새였다. 그리고 2007년 8월, 김영주는 그녀의 젊은 날을 증명해 주는 흔적을 좇아 다시 뉴욕을 방문한다. 뉴욕 시민들의 일상을 바라보며 자신을 동네를 사랑하게 되고, 때로는 30대의 어느 날의 기억에 젖는다. 뉴욕의 정취를 한껏 느끼기도 하며, 한 설치 미술가의 오픈 하우스와 브루클린 아티스트들의 작업장에서 뉴욕 예술의 다양함과 자유를 찬탄하기도 한다. 모든 순간들은, 20년 전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혼자 남았던 그때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순간들이었다. 작가의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5월 31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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