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의 기도>의 브루스 윌킨슨가 저술한 영정 성장을 위한 훈련서. 브루스 윌킨슨은 영어권 전체를 망라하는 QT지 발간과 성경읽기, 성경교육에 관한 책자 발간뿐만 아니라 성경교사 훈련과 영성생활 세미나를 활발하게 개최하는 사역단체(WTB)의 설립자로 활동중이다.
그는 우리 삶의 모든 근본 문제는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는 데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내가 지금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진단하고 그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말한다. 특히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세 의자의 원리'는 각자의 삶을 진단하고 영적으로 각성하도록 촉구하는 도전의 말씀이다.
'세 의자의 원리'를 살펴보면 이렇다.
첫째, 하나님만 사모하며 그의 선하신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헌신의 의자.
이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구원받았음을 확신하며 경건한 상태에 있다. 이들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 여기면서 하나님을 모든 일의 우선순위에 둔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은 물론이다.
둘째, 하나님과 흥정하는 타협 의자.
이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구원은 받았지만 제 생각대로 판단하고 여전히 육신에 속한 상태에 있다. 하나님을 알고는 있지만 인격적으로 교제하지 못하고 계산적으로 대하며 그 분을 부담스럽게 여긴다. 모든 일은 자기가 결정하고 하나님이 자기 결정에 따라주기를 기도하는 대부분 크리스천들이 여기에 속한다.
셋째, 하나님을 부인하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대립 의자.
이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하고, 자연적인 상태에 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인정은 하지만 다른 종교의 신과 별 차이가 없는 분으로 생각한다. 이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자기 중심으로 살며 제 방법대로 행동하며 사는 것이 특징이다.
윌킨스는 단도직입적으로 '당신은 어느 의자에 앉아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또한 누구나 첫째 의자에 앉을 수 있고, 첫째 의자에서 둘째 의자로 옮겨갈 수도 있으므로 영적 성숙을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시응변으로 영적 위기를 뛰어넘을 수는 있어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
덧붙여 예배 참석과 QT만으로는 영적 도약을 이룰 수 없으며, 하나님과 나와의 인격적인 관계가 형성될 때만이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윌킨스가 제시하는 원리는 바로 순종이다. 하나님께 순종할 때만이 진정한 영적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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