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한번쯤 접했을 이름, 이미도. 외화전문 번역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가 영어공부 경험과 번역 노하우를 축약해 학습서를 펴냈다. 제목의 '활어'라는 표현은 '생생한 언어'라는 의미로 영상번역가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다.
책은 그가 번역했던 수많은 영화에서 발췌한 명대사와 광고카피, 관련기사 등을 엮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테마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닌, 가상의 인물을 관객으로 설정하고 그가 영화를 선택, 감상한 후 친구와 대화하는 줄거리를 만들어 에피소드식으로 재미있게 만들었다.
인용된 대사들은 <포레스트 검프>, <아메리칸 뷰티>, <제리 맥과이어>, <캐치 미 이프 유 캔>, <벅스라이프> 등,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들 중에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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