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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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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신문의 자리를 다양한 OTT 서비스와 SNS가 대체했고, 이들 매체에서는 끝도 없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진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발신하는 광고를 보지 않으며, 설사 본다 하더라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이런 정보 과잉, 광고 차단의 시대에는 어떤 마케팅이 필요할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 마크 W. 셰퍼는 ‘브랜드 커뮤니티’에 주목한다. 셰퍼는 “이전 세대에 비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끊임없이 어딘가에 속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 브랜드를 알리고 사랑받게 만들려면, 고객으로 하여금 그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소속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커뮤니티 마케팅》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마케팅에 왜 커뮤니티가 필요한지부터 어떻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지, 마케팅 성과는 어떻게 측정하는지, 더 나아가 차세대 커뮤니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이와 함께 실제 커뮤니티를 만들어 성공을 거둔 이들과 기업의 전략도 소개한다. 당신의 브랜드에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커뮤니티를 설계해 사람을 모으고, 그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속하게 하라. 프롤로그 왜 커뮤니티에 주목하는가? : 정체성, 진정성,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알고리즘에 지배당하기를 거부하고 자발적인 연대를 맺음으로써 온라인에서 겪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공감을 얻기를 원한다. 커뮤니티는 이 모든 욕구가 결합된 신인류의 문화이자, 브랜드 입장에서는 팬덤이라는 막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를 보다 인격적인 것으로 재정의한다. 인격적이라 함은 저자가 커뮤니티를 ‘사회 계약’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목표보다 목적에 무게를 두는 최근 리더십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마케팅 ‘기술서’가 아니라 브랜드 ‘계발서’로 읽혀야 할 것이다. 재치 있는 입담은 덤이다. : 상품 과잉의 시대,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된 시대에 고객은 더 이상 일방적인 광고에 ‘혹하지’ 않는다. 이제는 브랜드가 고객과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그들의 소속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마케팅의 본질이 되었다. 마케터들은 어떻게 우리 브랜드가 더 멋지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줄 것인가, 얼마나 더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고객과 깊은 관계를 맺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그리고 저자는 그 과정의 핵심에 ‘브랜드 커뮤니티’가 있다고 말하며, 성공한 브랜드 커뮤니티들의 운영 전략을 세세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 마케팅 업계에서 브랜드 커뮤니티가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커뮤니티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구축하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실무자와 경영자는 많지 않다. 그래서일까. 누구나 쉽게 시작하지만 2~3년 이상 지속되는 커뮤니티를 찾기 어려운 이유가. 그런 의미에서,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아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노하우가 가득한 이 책과 만난 당신과 당신의 브랜드는 큰 행운을 발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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