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자인 전문 출판사 빅셔너리에서 나온 이 여행책 시리즈는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입소문이 났다. 멋진 디자인과 아담한 사이즈, 무엇보다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다채로운 장소에 대한 소개가 책을 들춰본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행책 시리즈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발간됐다.
<여행, 디자이너처럼> 시리즈는 런칭과 함께 《바르셀로나》 《도쿄》 《베를린》을 출간했다. 이 시리즈의 콘셉트는 간단하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등 예술가들 60명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도시에서 딱 한 곳을 추천하는 것. 디자인 관련 명소는 물론, 레스토랑, 카페, 쇼핑 상점, 미술관, 클럽, 바, 시장 등 보기 좋고 실속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소개된다.
특히 돋보이는 점은 <여행, 디자이너처럼> 시리즈의 추천 장소들이 다른 여행 가이드에서는 언급된 적도 없는 곳들이 많다는 것. 로컬들만 아는 이런 지역의 명소들은 남들과는 다른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