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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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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라피, 초콜릿, 의자, 설탕, 가족제도 등 작은 소재들 속에서도 역사를 읽어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저자는 "그렇다"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군주나 영웅 중심의 역사가 아니라 일반 민중의 생활사에 관심을 두고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재구성해내는 '신문화사'가 저자의 이러한 대답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선 신문화사라는 새로운 조류의 역사 서술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깨뜨리기' 등의 방식인데, 이러한 관점은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인정되어왔던 역사적 사건을 전혀 다르게 설명하는 방법들이다.

예를 들어 1730년대 파리의 한 인쇄소에서 일어난 <고양이 대학살>은 어떤 의미를 갖는 역사적 사건일까? 주인이 사랑하는 고양이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던 인쇄소 노동자들이 꾀를 내어 그 고양이들을 죽인 대소동은 단지 하나의 에피소드에 불과할 수도 있는 사건이지만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단턴은 이 사건을 통해 프랑스혁명 이전 노동자들의 정신세계를 광범위하게 파고 들어간다. 이는 '두껍게 읽기'의 모범을 보여주는 방식인데 이로부터 단턴은 인쇄공들의 생활, 대중들의 의례와 상징, 민속에서의 고양이의 의미와 상징 등을 읽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문화로 역사를 보는 작업은 기존의 역사학이 유지해왔던 역사의 이해와 서술방식을 해체하는 것으로 역사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주고, 더 나아가 한국인도 '서양사'를 생산하는 입장에 설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결국 문화로 보면 역사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최근작 :<교유서가 10주년 기념 작품집 세트 - 전2권>,<판타스틱 북월드>,<조한욱 교수의 소소한 세계사> … 총 133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교원대학교 역사 교육과 명예 교수.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 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소소한 세계사』 등이 있으며, 『Why?』 시리즈 감수를 맡았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역사학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세상   
최근작 :<혁명 시대의 역사 서문 외>,<민족이란 무엇인가>,<과학 시대의 이성>등 총 453종
대표분야 :고전 6위 (브랜드 지수 510,253점), 과학소설(SF) 7위 (브랜드 지수 108,918점), 철학 일반 12위 (브랜드 지수 69,85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