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문학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대상 수상작인 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은 공간화의 기법을 통해 삶의 다채로운 모습을 동시에 제시하면서 인간의 내면에 담겨 있는 세속적인 욕망을 섬세하게 포착 해 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재은 : 철학적 감수성으로 연주한 옥탑방 소나타
수상 :2000년 대산문학상, 1998년 동인문학상,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큰글자도서] 진홍글씨> ,<[큰글자도서] 이윤기가 건너는 강> ,<느낌 그게 뭔데, 문장> … 총 225종 (모두보기) 소개 :1947년 경상북도 군위에서 태어났다.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로 입선해 등단, 이후 번역을 생업으로 삼았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인간과 상징』 등 25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대한민국 최고의 번역가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으로 문단에 돌아온 이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다. 장편소설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소설집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을 출간했다. 그의 소설은 풍부한 교양과 유머, 지혜와 교훈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른의 소설' '지성의 소설'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윤기체'라 칭할 만큼 개성 있고 맛깔나는 문체를 구사하는, 탁월한 문장가로서도 시대를 풍미했다.
청년 시절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독학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성결교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1991~2000년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종교학·문화인류학 초빙연구원과 객원교수를 지냈다. 번역과 문학에 헌신해온 이력을 인정받아 2005년 순천향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흡인하는 입담과 통섭하는 지성은 대한민국에 신화 열풍을 일으켰다. 2000년 첫 권이 출간되고 2010년 5권으로 완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21세기 문화 지형도를 바꾼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3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윤기만의 독특한 해석과 상상력은 오래된 이야기에 의미와 생명을 불어넣고, 나아가 신화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과 저자가 직접 촬영한 유적지와 박물관 사진들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신화의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 밖에도 『이윤기 신화 거꾸로 읽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등 다양한 인문 교양서를 펴냈다.
동인문학상(1998, 「숨은 그림 찾기1-직선과 곡선」), 한국번역가상(2000), 대산문학상(2000, 『두물머리』)을 수상했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수상 :2000년 한무숙문학상, 1998년 오영수문학상, 1986년 이상문학상, 1981년 한국일보문학상, 1979년 한국소설문학상 최근작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옥상의 민들레꽃> ,<최일남 단편집> … 총 48종 (모두보기) 소개 :1932년 전북 전주시 다가동에서 출생했다.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1952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다. 1953년 <문예>에 <쑥 이야기>, 1956년 <현대문학>에 <파양>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현대문학>에 <진달래>(1957)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갔지만, 그리 활발하지는 않았다. 특히<경향신문>에 입사한 1962년 이후로는 거의 작품 활동이 끊어지다시피 하다가, 1966년부터 간간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한다. 1975년에는 ‘월탄문학상’을 수상했고, 1979년에는 ‘소설문학상’을, 1981년에는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일남은 작가이기도 하지만, 또 일생 언론인이었다. 1980년에는 정치적인 문제로 <동아일보>에서 해직되었다. 1984년 복직되기는 하지만, 해직당했던 경험은 그에게 매우 큰 상처로 남았고, 그 이후 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1997년에는 해직 당시의 언론계에 대한 통렬한 고백을 담은 ≪만년필과 파피루스≫라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한다. 1986년에는 <흐르는 북>으로 ‘제10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8년에는 한겨레신문 논설고문이 되었고, 그해 ‘가톨릭언론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4년에는 ‘인촌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고문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역임했고, 2001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작품집으로는 ≪서울 사람들≫(1975), ≪타령≫(1977), ≪흔들리는 성≫(1977), ≪홰치는 소리≫(1981), ≪거룩한 응달≫(1982) ,≪누님의 겨울≫(1984), ≪그리고 흔들리는 배≫(1984), ≪틈입자≫(1987), ≪히틀러나 진달래≫(1991), ≪하얀 손≫(1994), ≪만년필과 파피루스≫(1997), ≪아주 느린 시간≫(2000), ≪석류≫(2004) 등이 있다. 대담집 ≪그 말 정말입니까?≫(1983), 에세이집 ≪기쁨과 우수를 찾아서≫(1985),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2006) 등이 있으며, 시사평론집 ≪왜소한 인간의 위대함, 위대한 인간의 왜소함≫(1991) 등이 있다.
2023년 5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수상 :2013년 황순원문학상, 2009년 현대문학상, 2008년 오영수문학상, 2004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00년 한국일보문학상, 1999년 동인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리마스터판)> … 총 86종 (모두보기) 소개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사진산문집 『소망, 그 아름다운 힘』(최민식 공저)과 산문집 『왈왈』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수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01년 현대불교문학상, 1988년 이상문학상, 1988년 현대문학상, 1983년 한국문학작가상, 1980년 한국소설문학상 최근작 :<아제아제 바라아제>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은> ,<사람의 길> … 총 147종 (모두보기) 소개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소설가 한동림의 아버지이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시인의 잠』, ...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소설가 한동림의 아버지이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시인의 잠』,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물보라』,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가 있으며, 소설집 『한승원 중·단편전집(전7권)』,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새터말 사람들』, 『희망 사진관』과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와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등이 있다.
수상 :2016년 동리문학상, 2006년 남촌문학상, 2006년 허균문학작가상, 2000년 이효석문학상, 1999년 한무숙문학상, 1997년 현대문학상, 1996년 동인문학상 최근작 :<할아버지의 밤나무> ,<나는 사임당이다> ,<희망등 선생님> … 총 165종 (모두보기) 소개 :195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자연'과 '성찰'이라는 치유의 화법으로 양심과 영혼을 일깨우는 작품을 썼습니다.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동인문학상, 『은비령』으로 현대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한무숙문학상, 『아비의 잠』으로 이효석문학상, 『푸른 모래의 시간』으로 남촌문학상, 『삿포로의 여인』으로 동리문학상과 황순원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19세』,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말을 찾아서』, 『은비령』,『워낭』,... 195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자연'과 '성찰'이라는 치유의 화법으로 양심과 영혼을 일깨우는 작품을 썼습니다.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동인문학상, 『은비령』으로 현대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한무숙문학상, 『아비의 잠』으로 이효석문학상, 『푸른 모래의 시간』으로 남촌문학상, 『삿포로의 여인』으로 동리문학상과 황순원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19세』,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말을 찾아서』, 『은비령』,『워낭』, 『나무』, 『삿포로의 여인』등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많은 작품들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상 :2012년 황순원문학상, 2010년 동인문학상, 2009년 제비꽃서민소설상, 2006년 대산문학상, 2005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03년 이상문학상, 2000년 현대문학상, 1995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물속의 입>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더 게임> … 총 72종 (모두보기) 소개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칼날과 사랑』 『브라스밴드를 기다리며』 『단 하루의 영원한 밤』, 장편소설 『’79~’80 겨울에서 봄 사이』 『꽃의 기억』 『봉지』 『소현』 『미칠 수 있겠니』 『모든 빛깔들의 밤』 『더 게임』, 중편소설 『벚꽃의 우주』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수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상우 (지은이)의 말
인줏빛 오토바이를 생각하는 시간
이제 비로소 힘겹고 버거운 채무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무거운 등짐을 벗어 놓고 이제 막 작가적 갱신을 꿈꾸는 시기로 접어든 것이다. 전업 작가로서의 10년과 지난 시대에 대한 정신적 채무감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으니, 이제 남겨진 것은 또 다른 출발일 뿐이다.
「내 혈관 속의 창백한 시(詩)」,「말무리반도」,「내 마음의 옥탑방」,「붉은 달이 뜨는 풍경」같은 작품으로 또 다른 세계를 향한 여행권을 내 스스로 만들어 나가던 참이었는데, 10년 전 그때처럼 뜻하잖은 여행권이 날아들었다.
이상문학상 수상. 텅 빈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오던 인줏빛 오토바이가 전해 준 또 다른 세계에로의 여행권과 그것은 조금도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상이 아니라 또 다른 당선 통지서로 나에게 기능하고 또한 작용할 것이다. 작가로서 가야 할 행로가 얼마나 먼데 벌써 상을 받을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