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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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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 대학원 도무스 아카데미(Domus Academy)에서 공부한 저자가 도무스를 다니던 시절의 은사였던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시모 모로치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주방명품 알레시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스테파노 조반노니 등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을 인터뷰하고, 이탈리아 곳곳을 직접 누빈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유럽 배낭 여행지의 핵심 코스, 이탈리아.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한국인들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또 많은 한국 여성들의 어깨에는 이탈리아 명품 가방이 걸쳐져 있다. 우리가 이토록 열광해 마지않는 이탈리아와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들. 우리는 이탈리아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저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물 흐르듯 뻗어나가는 독특한 철골 구조물 전시장을 보며, 광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또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파노 조반노니, 마시모 모로치, 야코포 포지니 등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속에서 솟구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나갔다. 이탈리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먼저 이탈리아를 산책해보는 것을 권한다. 아니면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명화, 명작, 세계문화유산을 접하고 난 후도 좋다. 이탈리아 곳곳을 직접 누빈 저자의 조근조근한 설명을 통해 이탈리아에 대해, 이탈리아 디자인에 대해 더 속속들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디자인에 대하여 : 이탈리아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력으로 명품을 잘 만들어내는 나라다. 이탈리아의 기업들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최고의 디자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이러한 이탈리아 기업과 함께 일한다. : 이미 장구한 혁신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뿌리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탁월한 장인정신과 뛰어난 재능의 결합에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동시대 디자인을 조망하는 데 있어서 이탈리아를 유일무이한 장소로 만들어준다. 디자인의 여명기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그 총체적 모습 전체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겠기에, 저자는 이러한 전경 속을 여행하면서 이탈리아 디자인의 일면들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꿈꾼다. 그 이상향, 그 머릿속 풍경…….
그곳이 바로 이탈리아가 아닐까? 지금 눈을 감고 그곳을 상상하자. 그리고 이 책을 보자. 이제 그 상상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쁨을 진정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을 사랑한 도시국가 로마에 뿌리를 둔 이탈리아의 디자인은 무형식의 규범이라는 말이 있다. 디자이너 개인의 강한 에너지 속에서도 정통이라는 규범이 엿보이기 때문이리라. 나는 이 책에서 이탈리아만의 강렬한 색채와 그 속에서 빛나는 그들만의 예술적 면면을 재미있게 발견한다. : 해마다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체적인 조망부터 세계적인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한 명 한 명의 인터뷰까지, 이 책은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 디자인에 대해 면밀히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이탈리아 명품과 제조자, 디자이너의 속사정을 알게 되고 밀라노, 토리노, 피렌체의 골목골목을 저자의 조근조근한 설명과 함께 돌아다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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