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카멜레온 시리즈.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을 상처받게 하는 어른들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하고, 아이들의 이해받고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그리고 있다. 책 속에서 아이는 어른들에게 부탁한다. 결과만 보고 화부터 내는 어른들에게 소리치지 말아 달라고, 한숨 쉬지 말아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해 준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은 “그랬구나.” 공감하게 된다.
아이가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일부러 그러지 않는 이상 아이들에게도 다 이유가 있다. 그럴 때 감정을 앞세워 아이를 다그치거나 화를 내기보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그랬구나.” 하고 공감해 준다면, 아이는 큰 위로를 받고 자기가 이해받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건축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그림책 속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3초 다이빙』 『나랑 놀자!』 『심장 소리』 『나의 달을 지켜 줘』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노란 장화』 『루루 사냥꾼』 『아빠와 나』 『작은 연못』 들이 있습니다. 2015년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