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카멜레온 시리즈. 여자아이의 일주일을 보여 주고 있다. 아이는 일주일 내내 다른 일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덕분에 아이의 부모 역시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아이는 욕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고, 정원에 심어 놓은 꽃들을 뽑고 커다란 구덩이를 파기도 했다.
이를 본 아이의 부모는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가 왜 화를 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하는 일에 더욱 집중할 뿐이다. 그림책 속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 아이도 저렇지.’라며 공감을 할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열심히 한다.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아이는 알지 못한다. 부모는 아이가 벌인 일을 보고 화를 내거나 아이를 혼내기도 한다. 하지만 무조건 아이를 꾸중하거나 혼을 내는 것은 바른 행동이 아니다.
아이는 결코 부모를 화나게 하기 위해 말썽을 피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가 하는 행동을 잘 지켜보고 올바르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 주고, 옳은 행동과 그른 행동이 무엇인지 인지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할 것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열두 살에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그 후 페닝겐그래픽예술학교와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상자 안에 무엇이 있을까?》,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 등이 있으며, 《늑대가 그랬어!》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륍티블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