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카멜레온 시리즈 125권. 하루 종일 발명을 하는 크리스티나의 아빠가 잠수함을 발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발한 생각을 현실로 구현하는 재미난 경험과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도전 정신을 키워주는 그림책이다.
아빠는 하루 종일 작업실에서 생각하고, 만지작거리고, 발명을 하며 지내요. 작업실에서는 항상 요란한 소리가 나지요. 아빠가 만드는 발명품은 무엇일까요? 아빠의 발명은 성공할까요?
아빠는 포기를 모르는 발명왕
크리스티나의 아빠는 하루 종일 뒷마당에 있는 작업실에 있어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만지작거리며 발명을 하지요. 하지만 사실 아빠가 제대로 작동하는 발명품을 만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발명품을 만드는 데 지친 아빠가 작업실을 뛰쳐나왔어요. 크리스티나의 가족은 강에 낚시를 하러 갔지요. 낚시를 하던 중 크리스티나가 아빠에게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그 순간, 아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작업실로 뛰어갔지요. 다시 발명에 몰두한 아빠는 하얀 물고기라는 잠수함을 발명했어요. 아빠는 하얀 물고기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하얀 물고기는 물속으로 가라앉더니 꼼짝도 하지 않았지요. 아빠는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 발명을 시작했어요. 아빠의 발명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빠는 발명왕>은 하루 종일 발명을 하는 크리스티나의 아빠가 잠수함을 발명하는 이야기예요. 크리스티나의 말 한마디에 아이디어를 얻은 아빠는 곧장 작업실로 달려가 물고기를 닮은 잠수함을 발명했어요. 하지만 아빠의 야심찬 첫 잠수함은 실패로 돌아갔지요. 아빠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발명에 몰두하지요. 아이들이 <아빠는 발명왕>을 읽으며, 기발한 생각을 현실로 구현하는 재미난 경험과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도전 정신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세요!
요즘 아이들 중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하면 포기하는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능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아이는 맞닥뜨린 일이 어려워도 쉽게 포기하고 맙니다. 아이가 주어진 일을 쉽게 포기하는 일이 잦아지면 아이는 참을성과 인내, 자제력 등을 습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좀 더 참을성 있게 문제를 바라보고, 집중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평소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가 스스로 떨쳐내고 성공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맡은 일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지요.
<아빠는 발명왕>은 사실에 바탕을 두고 쓴 이야기예요. 이야기의 실존 인물인 로드너 필립스는 잠수함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큰 공헌을 했어요. 이전까지는 잠수함이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었지만 후에 필립스가 발명한 잠수함 덕분에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어요. <아빠는 발명왕>에 등장하는 아빠도 잠수함 발명에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어요. 만약 아빠가 잠수함 발명에 실패했다고 포기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 새로운 잠수함은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아빠는 좌절감에 빠졌을 거예요. 하지만 아빠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잠수함 발명에 힘을 쏟았지요.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한 <아빠는 발명왕>의 아빠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끈기와 노력, 용기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