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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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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치 못한 영혼, 안데르센의 발자취를 따라서 알프스를 넘고 다뉴브를 거슬러 떠난 달콤 살벌하고 아찔한 유럽 여행기. 덴마크에 대한 불만과 노여움이 쌓일 대로 쌓여가던 어느 날, 마이클 부스는 경멸해 마지않던 덴마크의 대문호이자 덴마크인의 자존심,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만난다. 우연히 읽게 된 반전의 잔혹동화 「인어공주」를 계기로 그의 작품을 게걸스럽게 섭렵해나가던 부스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여행문학의 걸작 『시인의 바자르』를 통해 오랫동안 떨어져 살던 쌍둥이를 만난 것처럼 그를 사랑하게 된다.
심각한 신경증 환자에 예민하기로 악명 높은 호들갑쟁이, 엄살 대장이었던 ‘천재’ 문학가 안데르센 역시 고국인 덴마크를 견딜 수 없어 수시로 그곳을 떠났다. “영혼이 안녕치 못할 때는, 떠나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안데르센의 말만 믿고 안데르센의 여정을 따라 계획한 마이클 부스의 ‘도피’ 여행은 독일, 이탈리아, 몰타, 그리스, 터키,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를 거치며 다이내믹한 모험담이자 치밀하고 열정적인 평전으로 완성된다. 1장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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