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조선 말기 심금을 울리는 열창으로 시름에 젖은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명창 진채선의 삶과 사랑을 다룬 소설. 소리꾼 진채선과 대원군 그리고 신재효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진채선을 사랑하는 대원군, 신재효를 사랑하는 진채선 그리고 진채선을 사랑하는 신재효. 이 세 사람의 사랑은 영원히 일치되지 않는 평행선을 이루었다.

진채선을 발굴하고 키워낸 스승 신재효는 더 큰 무대에서 소리꾼의 뜻을 펼치길 바라며 진채선을 한양으로 올려 보냈고, 그 결과 서로를 연모했던 두 사람은 영영 만나지 못하는 사이가 된다. 경복궁 낙성연에서 신재효가 지은 '청조가'와 '방아타령'을 열창한 진채선은 고종을 비롯한 청중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잔치를 빛낸 팔도 소리꾼 중 가장 주목받은 명창이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당대 최고 권력자 대원군도 갸름한 얼굴과 나긋나긋한 몸매에 춤 솜씨 또한 일품이며 성량이 풍부하여 가창에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 난 진채선을 보는 순간 첫눈에 빠져들게 된다. 그날 이후, 진채선은 스승이 기다리는 고창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대원군의 첩실이 되어 운현궁에 머무르게 된다.

명성황후의 도전을 받고 있어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듯 긴장의 나날을 보내야 했던 대원군에게 진채선은 유일한 위안이었다. 질투심과 독점욕에 사로잡힌 대원군이 운현궁 밖 출입을 금하는 바람에 진채선은 그야말로 조롱에 갇힌 새의 신세. 대원군은 값비싼 패물과 지극 정성으로 진채선의 마음을 사려 애쓰지만 그녀는 가슴 깊이 새겨둔 신재효를 잊지 못하는데…

제 1 장 운현궁의 밤
제 2 장 꽃과 나비
제 3 장 명창의 길
제 4 장 득음
제 5 장 대원군의 첫사랑
제 6 장 건청궁의 음모
제 7 장 영원의 길

최근작 :<[큰글자책] 진채선 >,<진채선>,<황소 이명박>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부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경향신문 기자, 일요신문 사회부장 등 언론계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초록빛 모자의 천사》 , 《바다 위의 피아노》, 《너는 사랑이다》, 《돼지들》, 《머리카락 보일라 꼮꼭 숨어라》 , 《겨울 해바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