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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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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다수 대도시에서 1인가구는 미국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넘는다. 한국의 1인가구 비중은 이미 25%를 돌파했으며, 2035년이면 34%에 이를 전망이다.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저술가인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이 숫자들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님을 입증한다. 사실상 1인가구 급증은 21세기 들어 베이비붐 이후 가장 큰 인구 변동이다.
그렇다면 ‘혼자 살기’는 문화와 비즈니스와 정치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전통적 지혜에서는 혼자 사는 일이 고독과 고립을 초래한다고 보지만, 클라이넨버그는 연령과 계층이 다양한 남녀와의 300회가 넘는 심층 인터뷰를 거쳐 혼자 사는 사람들이 사교생활을 활발히 하고 시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들은 기혼자들에 비해 외식과 운동을 더 자주 하고, 미술 또는 음악 강좌를 자주 듣고, 공개행사와 강연과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한다. 독신이지만 누군가와 동거하는 사람들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증거도 있다. 또 미국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은 넓은 교외주택보다 도시의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1인 가구의 생활방식이 가족의 생활방식보다 친환경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추천의 글 1인가구 : 인류의 새로운 실험 : “1인가구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상관없이 뚜벅뚜벅 다가오고 있는 우리 사회의 ‘확정된 미래’다. 이 책은 또 하나의 확정된 미래이자 새로운 사회 실험인 1인가구에 대한, 가장 엄격하면서도 포괄적인 연구 결과를 담은 기념비적 저작이다.”
: “혼자 사는 사람들이 더 자주 친구를 찾고 모임에 참여한다는 것을 멋지게 보여주는 책. 싱글턴들은 역동적인 대도시들에 모여들 뿐 아니라 그런 도시들을 창조해 낸다.”
: “혼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이들이 선택한 삶의 형태를 존중하며,다양한 삶의 형태와 공존하는 사회제도 및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당신도 혼자 살지 모른다 : 한 입 두 잎 혼자라도 봄나물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1월 12일자 - 중앙일보 2013년 1월 12일자 '책과 지식' - 동아일보 2013년 1월 12일자 - 한겨레 신문 2013년 1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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