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는 안톤에게 <슐로터슈타인 가문의 연대기>를 읽어 주기로 약속했다. 안톤은 뤼디거를 만나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음산한 성으로 향한다. 성의 예배당에서 꼬마 흡혈귀를 발견한 안톤은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지만, 어쩐 일인지 뤼디거가 펑펑 울고 있다. 뤼디거는 연대기에 적힌 올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안톤은 뤼디거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한편 안나는 안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안나의 깜짝 선물은 안톤을 매우 당황스럽게 만든다. 게다가 안톤에게 무리한 부탁까지 하는 안나. 안톤은 거절하고 싶지만, 안나가 상처받을까 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안톤. 안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오, 안 돼! ∥ 가여워라! ∥ 울 필요 없어 ∥ 꼬마 로빈슨 크루소 ∥ 깜빡이는 텔레비전 ∥ 신비한 검은 잉크 ∥ 말귀가 어두워 ∥ 볼링 비법을 전수해 줄게 ∥ 헛소문 ∥ 폭풍 전의 고요 ∥ 한패거리 ∥ 체중 문제 ∥ 공포의 도가니! ∥ 드라큘라 백작 기념품 ∥ 혼자뿐이야 ∥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 지하실에서의 공포 ∥ 시련을 이겨낸 사랑 ∥ 흡혈귀 시간 ∥ 진정한 사랑 ∥ 하얀 드레스 차림의 안나 ∥ 아주 특별한 옷 ∥ 나머지 하나 ∥ 베이컨을 솔질하라 ∥ 무서운 귀향 파티 ∥ 목이 메네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 책 읽고 싶은 마음 ∥ 떠나는 게 그다지 섭섭하진 않아 ∥ 엄마의 말이 제겐 곧 법이니까요 ∥ 단지 꿈을 꾼 것뿐이야 ∥ 봉사 ∥ 책 수집 ∥ 영원한 이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