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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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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만 하며 자유롭게 살 순 없을까? 일에 휘둘리지 않는 삶, 생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누구나 꿈꾼다. 오늘도 꾸역꾸역 출근했지만, 언젠가는 마음속 깊숙한 ‘로망’을 실현하며 살겠다는 꿈. 얼떨결에 그 꿈을 현실로 이뤄낸 이가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사의 곤도 고타로. 3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한 그는 어느 날 충동적으로 지방 발령 신청을 낸다. 치열하게 일하다 보니 어느새 50대 후반, 이제 더는 회사 눈치 보지 않고 ‘쓰고 싶은 글’만 쓰며 살고 싶다. ‘돈벌이 안 되는 글’을 쓰기 위한 방편을 고심한 끝에 찾은 것은 바로 벼농사. 밥만 있으면 굶어 죽진 않겠다는 나름의 계산이었던 셈. 글쟁이로 살아남기 위해 벼농사를 택한 곤도의 ‘얼터너티브(alternative) 농부’ 생활이 그렇게 시작된다. 추천의 글_ 백퍼 리얼 버라이어티, 하루 한 시간 밥벌이 프로젝트
: 삶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너무 인상 쓰며 사는 것,
자신의 삶을 두고 너무 심사숙고하는 것, 그거 건강에 안 좋다. 지난 몇 년간 읽은 책 중에 가장 경쾌하고 유쾌한 책이었다. 곤도의 지속 가능한 농부 생활을 응원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5월 30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19년 6월 1일자 '한줄읽기' - 경향신문 2019년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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