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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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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영자를 위한 지식플랫폼 SERICEO의 콘텐츠 기획자 정두희의 저서. 그는 지금까지 4,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케이스 발굴과 100여 차례에 이르는 CEO 인터뷰를 진행하며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경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SERICEO의 ‘인문학 세미나’(현 인문의 샘)를 직접 운영하는 과정에서,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 <뉴욕타임스> 찰스 두히그 기자, 예일대 셸리 케이건 교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서울대 정옥자 교수, 미술평론가 이주헌 등 국내외 최고의 석학들과 정제된 지식을 나누며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요인이 미학에서 비롯된 것임을 간파해냈다. 이렇게 발견한 키워드 세 가지가 바로 미美/장長/세世다. 여기서 말하는 ‘미美’는 인간의 감성을 궁극으로 자극할 수 있는 지침이다. 흔한 것을 독창적인 것으로 만들고, 상식을 깨는 조합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남들이 보지 못했던 이면에서 새로이 대중의 욕구를 읽는 방법을 모색한다. 무엇이 인간의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그러한 감흥을 일으키는 창조의 미학이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되는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면 비즈니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미학적 창조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한다. 곧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하는 습관이 되는 것. 바로 ‘장長’이 필요한 이유다. ‘장’은 성장의 원동력을 말한다.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자원 활용 능력이다. 경계와 제약을 넘어 성장을 끌어내고, 동맹과 제휴, 남의 자원을 빌려 판을 키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勢’는 냉혹한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21세기 비즈니스 세계가 ‘경쟁의 사육장’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위대한 아이디어도, 피땀 쏟아 일구어낸 성장도 자칫 한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결국 이후의 문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다.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속도와 상대의 허를 찌르며 판세를 내 것으로 구축하는 방법이다. : 기업 전략은 미래를 예측하여 세우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기에, 전략의 밑바탕인 미래 예측은 틀리기가 쉽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에게는 변화의 본류를 예리하게 간파해내는 통찰력이 절실하다. 이 책은 그러한 필요를 가장 잘 충족하며, 한 걸음 나아가 인문학에 담긴 진득한 지혜를 잠잠히 음미해볼 수 있는 기쁨 또한 선사한다. : 미美/장長/세勢이라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화두로 경영의 요체를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경영자가 항상 경영의 본질을 잊지 않고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자양분을 제공하는 지침서다. : 이 책은 한마디로 ‘일탈’이다. 인문학과의 결합을 통해 전략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준다. 그러면서도 전략의 세계로부터 멀리 탈출하는 게 아니라, 전략의 본질을 더 가까이서 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남다른 묘미를 지닌 책이다. : 인문학과 경영 전략이 너무도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창조와 혁신을 ‘미학’이라 는 키워드로 풀어낸 점이 매우 신선하다. 여기에 수많은 케이스들이 현실 적용성을 높여준다.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수많은 문제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 같은 문제 하나하나를 매뉴얼적 지식에 의존해 해결할 수는 없다. 결국 경영자 스스로 통합적인 사고를 갖추어 문제의 본질을 간파해내고 창조적인 솔루션을 착안해내는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통합적·창조적 지혜를 길러주기에 충분하도록 다양한 사례를 잘 분석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은 모두 인간이 하는 일이다. 따라서‘인간’을 다루는 인문학을 토대로 전략을 탐구하겠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발상이다. 특히 이 책에서 제시하는 통찰력, 직관, 그리고 통합력은 지혜의 영역이다. 이 책이 전하는 지혜에 근거한 의사 결정은 회사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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