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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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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뉴베리 대상(Newbery Medal) 수상작. 한국적 정서와 비슷한 쿠바계 미국인 가정의 사춘기 소녀가 겪는 사랑스러운 성장 이야기이다. 전학 온 남학생 한 명으로 인해 여자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그 속에 담긴 복합적 감정이 행복한 미소를 전하고,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과 가족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작가 메그 메디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조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표현하였다. 어린이 책 치고 두껍다고 할 수도 있지만 책장을 펼치면 빠르게 이야기와 사랑스런 주인공 머시에게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머시 수아레스는 명문 사립학교, 시워드 아카데미에서 5학년을 마치고 막 중학생이 된 소녀다. 머시는 다른 아이들처럼 큰 집에 살지도 않고, 방학 때 화려한 여행을 가지도 못한다. 수업료를 낼 형편이 못 돼서 장학금을 받아 학교에 다니고,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까지 삼 대가 한 데 모여 산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게 달라진 느낌이다. 학교에서는 여왕벌처럼 군림하는 에드나가 머시의 햇살 친구인 마이클 클라크에게 눈독을 들인다. 햇살 친구는 전학 온 아이를 돕는 친구를 말한다. 하지만 머시가 마이클에게 말을 건네는 것까지 에드나는 감시를 하고 질투한다. 집에서는 머시가 가장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가끔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자전거 타다 넘어지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낸다. 심지어 머시의 이름까지 헷갈리신다. 에드나의 파티에 머시만 초대 받지 못해 속상한 어느 날, 갑작스레 당한 사고. 머시는 다시 행복했던 순간들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이 따뜻하고 존경할만한 소설은 한 가정의 삶을 진실하고 공감 있게 거장다운 묘사로 보여 준다. : 머시 수아레스는 가족과 친구 사이, 편안한 집과 매혹적인 새 독립적 요구 사이에 사로 잡혀 있다. 진짜 도전이 닥쳐도 머시는 강한 자아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굽히지 않는 유쾌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머시가 주변이 모두 변하고 있다고 느낄 때 중요한 것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메디나의 숨이 멎을 듯한 성장 스토리는 심오한 빛을 발하는 역동적인 조연 뿐 아니라 강하고 깊이 있는 훌륭한 주인공을 빚어냈다. : 메디나는 다세대가 같이 사는 가정 생활의 즐거움을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썼다. 머시와 할아버지의 관계는 가슴 아프게 아름답다. 특히 조부모와 가까운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강하게 울림을 줄 것이다. 메디나는 또 하나의 빛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메디나는 이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쿠바 이민자들의 후손인 11살 머시를 소개하고 있다. 메디나는 머시의 책임감 있는 성격이 가족과 새 학년의 위기에 대한 성장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 복잡한 한 소녀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한 것은 변화는 어렵다는 사실을 얘기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 서로를 돕고 헌신적으로 지원하면서도 서로의 일에 너무 많은 관여가 있는 관계가 끈끈한 가족 내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심 어리게 전하고 있다. : 머시는 결점을 갖고 있지만 중학생으로의 새 출발하려는 자신과 가족에게 충실하려는 모습을 모두 갖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복잡하면서도 현실적인 상황속의 인물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가족의 문화가 잘 들어난다. 이 소설은 어떤 도서관에서도 보유할 훌륭한 가치를 가질 것이다. : 학교와 가족 드라마의 팬들은 일상적인 협상과 몇 가지 신선한 반전을 즐길 것이다. 보통 머시가 마이클의 여자 친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하지만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생이 공정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푸라 벨프레 작가상을 수상한 메디나는 사랑스럽고 설싱하면서 라틴 문화를 가진 가족에 대해 놀라운 그림을 그려냈다. 잊지 못할 머시 수아레스의 목소리를 통해 중학생 시절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상냥하고, 재미있고, 현실적이며, 궁극적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다. : “머시 수아레스는 당신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반짝이는 빛이 될 것이다.” :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 “아이들은 가족의 고통을 이해하며 성장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설.” : “머시 수아레스에게 내 마음을 빼앗겼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19년 9월 27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19년 9월 28일자 '어린이책' - 한겨레 신문 2019년 10월 4일 어린이.청소년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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