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
지구마을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늠이가 다문화 학급인 다하나 반에서 겪는 일 년 동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에 등장하는 다하나 반 아이들은 한 학년 동안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마주한다. 이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다하나 반 아이들과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책은 눈으로만 보고 머리로만 외우는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써 보기도 하고, 다양한 상황을 상상해서 그려 보기도 하고, 의미를 담아 무언가를 만들어 보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는 미술, 수학, 국어 등 타 교과와의 융합 교육 방법으로, 오랫동안 교단에 몸담으며 가장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교수법에 대해 고민한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다하나 반의 이야기 : 사회를 아이들과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요? 사실 사회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도 어렵게 느끼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재밌으면서도 알차게 알아 갈 수 있는 책이 나와 반갑습니다. 책에는 한 학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는 다하나 반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은 친구네 떡볶이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지를 만들고, 마을이 생소한 할아버지를 위해 마을 지도를 만듭니다. 이런 과정들을 책을 읽는 아이들도 함께해야 하지요. 다하나 반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사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스스로 사회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사회가 어려운 공부 과목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더불어 자신의 상상력으로 채워지는 책을 통해 재미와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