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차의 본질을 기초부터 파고들어 해설하는 책. 단순히 구조를 소개하고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커니즘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그렇게 작동하는지를 말한다.
전진.제동.조향. 자동차의 본질은 이 3가지로 집약된다. '좋은 자동차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이 3가지 본질의 범주 안에서 전개되는 것일 뿐이다. 모두 8개의 챕터로 구성된 <자동차 구조 교과서>의 구성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챕터 1에서 5까지는 전진 메커니즘을 다루며, 챕터 6과 7은 제동과 조향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그리고 챕터 8은 시대 요구이자 트렌드인 전기 자동차를 살펴본다.
핵심을 잘 추린 간략한 설명에 상세한 그림을 첨부해서 정확한 개념 파악이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차의 본질을 기초부터 알아보기 때문에 책 내용을 잘 파악했다면 어떤 새로운 메커니즘과 마주해도 그 구조와 원리를 가늠하는 게 쉬워진다. 자동차를 남들보다 좀 더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지만 전문용어와 복잡한 기술 설명이라는 높은 벽을 실감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최근작 :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울산대학교 기계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 전공 교수. 전남대학교 기계공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기계공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국립교통안전연구소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국제자동차엔지니어협회, 일본기계공학협회, 한국자동차공학협회 정회원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주최하는 학술 대회에서 ‘2011년 학술상’을 수상했다.
마니아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 기술 교양서
서스펜션이 작은 진동에 대응하지 못한다. 로드 노이즈가 심하다. 가속력이 좋다. 자동 변속기가 느리게 반응한다. MDPS의 작동이 기대보다 좋지 않다. 하루에도 수십 편씩 인터넷과 신문지상에 올라오는 자동차 리뷰에는 이처럼 전문용어가 장황하게 난무하기 마련이다.
자동차가 보편화되고 사회 문화 전반에 뿌리 깊게 안착하면서 기자나 평론가 같은 전문가 집단은 물론이고 일반 소비자와 애호가도 자기 나름의 식견과 잣대로 자동차를 평가하고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기계공학의 정점에 있는 자동차를 이해하고 평가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저마다 언급하는 좋은 자동차의 기준도 난립한다. 연비, 토크, 가속도 등 어떤 요소가 훌륭한 자동차의 기준이며 지향점인지 쉽게 감조차 잡을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하면 된다. 어떤 현상과 사물이든 본질을 알면 왜곡된 정보와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즉, 자동차를 바라보는 안목을 단숨에 끌어올리고 싶다면 자동차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구조와 원리를 알면 전문가와 겨뤄도 지지 않는다
《자동차 구조 교과서》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차의 본질을 기초부터 파고들어 해설한다. 단순히 구조를 소개하고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커니즘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그렇게 작동하는지를 말한다. 타이어가 회전하면 왜 차가 앞으로 나아가는지, 양 바퀴의 저항 차이가 어떻게 디퍼렌셜 기어를 작동시키는지, 자동차의 감속 원인과 ABS 장치 사이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 등을 기본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물리학을 동원하지만, 수식을 이용한 설명은 피했다. 중학교 수준의 기초 상식만 알고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핵심을 잘 추린 간략한 설명에 상세한 그림을 첨부해서 정확한 개념 파악이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최신 기술을 많이 소개하지는 않지만 《자동차 구조 교과서》는 말 그대로 차의 본질을 기초부터 알아보기 때문에 책 내용을 잘 파악했다면 어떤 새로운 메커니즘과 마주해도 그 구조와 원리를 가늠하는 게 쉬워진다. 누군가 차에 대해 전문적인 설명을 할 때에도, 전문용어와 개념에 겁먹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논리와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의 본질을 꿰뚫는 93가지 핵심 지식
전진 · 제동 · 조향. 자동차의 본질은 이 3가지로 집약된다. 자동차는 결국 달리고, 멈추고,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정확하게 실행하기 위한 기계 구조의 집약체인 것이다. ‘좋은 자동차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이 3가지 본질의 범주 안에서 전개되는 것일 뿐이다. 모두 8개의 챕터로 구성된 《자동차 구조 교과서》의 구성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챕터 1에서 5까지는 전진 메커니즘을 다루며, 챕터 6과 7은 제동과 조향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그리고 챕터 8은 시대 요구이자 트렌드인 전기 자동차를 살펴본다.
챕터 1은 전진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원리를 다루고 열기관과 내연 기관을 알아본 후, 엔진의 기본 구조와 변속기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말한다. 챕터 2부터는 본격적으로 엔진을 설명한다. 엔진을 구성하는 기본 메커니즘, 즉 크랭크 기구에서 실린더 블록과 헤드, 연소실과 주운동계, 흡배기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흡기 장치에서 촉매 변환기, 머플러, 연료 공급 장치, 점화 장치 등의 설명이 챕터 3을 구성한다. 챕터 4 역시 엔진 설명에 집중한다. 엔진 작동에 기여하는 보조 장치들, 즉 냉각 장치, 윤활 장치, 시동 장치, 충전 장치, 과급기, 배터리 등을 다룬다. 챕터 5에서는 엔진에서 만들어진 회전을 바퀴에 전달하는 동력 전달 장치와 해당 장치에 관여하는 변속기, 유압 기구, 토크 컨버터, 유성기어, CVT, 디퍼렌셜 기어 등을 설명한다.
전진만 하는 차는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없다. 전진 메커니즘만큼이나 조향과 제동이 중요한 이유다. 챕터 6은 제동과 조향 메커니즘을 다루며 풋/디스크/드럼 브레이크, 배력 장치, ABS,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등을 해설한다. 자동차의 실질적인 모든 움직임이 구현되는 타이어와 타이어를 지탱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의 메커니즘을 챕터 7에서 소개한다. 해당 챕터에는 서스펜션의 원리와 종류, 트레드 패턴, 편평률, 공기압, 휠, 스프링 하중량 등의 내용이 담겼다.
19세기에 이미 개발된 전기 자동차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그러다 20세기 말부터 과도한 화석 연료 사용과 그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대기 오염 문제, 자원 고갈 등이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새삼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챕터 8은 2차 전지 전기 자동차, 연료 전지 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 등 전기 자동차의 종류와 기본 구동 원리(영구 자석형 동기 모터), 회생 제동 같은 전기 자동차만의 독득한 기술을 소개한다.
《자동차 구조 교과서》는 원리부터 설명하는 독특한 구성 방식과 복잡한 개념을 간명하게 표현한 도해 자료가 잘 결합된 기술 가이드이자 교양서다. 이 책은 자동차를 남들보다 좀 더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지만 전문용어와 복잡한 기술 설명이라는 높은 벽을 실감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