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 순수한 공부의 길을 걸어간 삶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이자, 국내 최초 대안대학 '녹색대학'의 총장을 역임하는 등 온몸으로 실천하는 지성의 삶을 살아온 온생명 녹색사상가 장회익이 '공부도둑'으로 살아온 자신의 공부인생이 녹아든, 겸손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왜 하필 '공부도둑' 일까? 저자 장회익은 책을 통해 전 우주의 학문 보물창고에 들어가 학문의 정수들만 다 골라 훔쳐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비도둑이 제대로 된 도둑 교육(?)을 위해 자식도둑을 곤경에 빠트리는 일화를 다룬 여헌의 도자설(盜子說)을 예로 들며 진정한 고수 도둑이 되는 법을 귀띔한다. 진정한 고수 도둑이 되려면 한두 개 문만 여는 열쇠가 아니라 모든 문을 여는 특별한 열쇠가 필요하며, 이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공부도둑이 되려면 모든 학문 보물창고의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 키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특별한 열쇠가 바로 '자기 안에 있는 스승을 통해 배우는 공부의 즐거움'이다. 저자는 자신의 공부인생을 담담히 술회하며 고백한다. '나는 아직도 공부가 좋습니다.' 책머리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1년 2월 12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1년 2월 11일자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