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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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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국어 교과서는 모두 11종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대한 학업 부담 때문에 11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들을 모두 찾아보기 어려우며, 전체 소설을 읽고 싶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더구나 교과서에 실려 있는 소설은 지면 제한 등의 문제로 작품 한 편이 온전하게 실려 있지 않아 학생들의 흥미를 반감시키곤 하였다.
<아홉 가지 주제로 엮은 고등학교 소설 읽기>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엮은 책이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전체 소설을 분석하여 노동, 소외, 자연, 전쟁, 공존, 가족, 자본과 욕망, 다문화, 미래라는 아홉 가지 주제를 추출하고 이에 해당하는 교과서 소설들을 골랐다. 그리고 이 주제에 걸맞은 최근의 흥미로운 소설들을 함께 배치하여 주제와 작품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하였다. 더불어 북한 교과서 등에 실린 작품들을 살펴보고 우리 정서에 맞는 소설을 골라 실었다. 노동,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 : 다른 갈래의 문학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소설 읽기에서는 특히 ‘어떤 소설을 읽을까, 그리고 어떻게 읽을까’ 하는 문제가 무척 중요합니다. 모든 소설을 다 읽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냥 읽고 재미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읽은 뒤에 어떤 맥락에 따라 곰곰이 되새기다 보면 소설의 맛을 훨씬 깊이 느낄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소설을 아홉 가지 주제로 가려 뽑았기 때문에 소설 읽는 재미에 더해서 각각의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 교과서는 소설을 전체가 아닌 부분만 싣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면의 제한 때문입니다. 학습 활동은 작품 전체를 온전하게 감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학습 목표의 구속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면의 제한과 학습 목표의 구속을 벗어난 문학 교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사회적 요구에 대한 충분한 응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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