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만드는지식 수필비평선집'. 루쉰의 초기 문학 활동을 대표하는 에세이. 20세기 초 전환기의 중국 상황, 문학 일반에 대한 새로운 인식, 중국인의 국민성 개조의 필요성 등 다방면에 걸친 루쉰의 사유를 읽을 수 있다. 1981년 중국 인민문학출판사 간 <루쉰전집(魯迅全集)> 제1권 <무덤(墳)>을 원본으로 하여 거기에 실린 '악마파 시의 힘'을 완역한 것이다.
악마파 시의 힘(摩羅詩力說)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이 책은 1981년 중국 인민문학출판사 간 ≪루쉰전집(魯迅全集)≫ 제1권 ≪무덤(墳)≫을 원본으로 하여 거기에 실린 <악마파 시의 힘>을 완역한 것이다.
<악마파 시의 힘>은 원래 문예잡지 <신생>에 실을 원고의 하나로 집필되었으나 잡지의 발간이 수포로 돌아가자 1908년 당시 일본에서 발행되던 중국인의 동향(同鄕) 잡지인 <허난(河南)>에 발표되었다. 이 글은 나중에 잡문집 ≪무덤(墳)≫(1927년)에 실려 출판되는데, ≪무덤≫은 루쉰의 대표적인 잡문집으로서 그 스스로가 말했듯이 논문의 성격에 가까운 에세이집이다. ≪무덤≫은 루쉰의 여타의 잡문집에 비해 역사적 논거와 차분한 논리가 돋보이며, 당시의 세계문화 및 중국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루쉰의 심오한 이해와 통찰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