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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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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청소년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바바라 오코너의 장편소설. 작가는 이 소설 한 권으로 열네 개 문학부분 선정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열한 살 소녀의 눈을 통해 가족과 인생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유쾌한 성장소설이다.
조지나는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아빠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25센트 동전 꾸러미 세 개와 1달러짜리 지폐만 들어 있는 마요네즈 한 통뿐이다. 게다가 집주인은 집세를 내지 않았다고 즉각 방을 빼라고 한다. 그 때부터 조지나와 엄마, 동생은 자동차에서 자고 맥도널드 화장실에서 씻는 생활을 반복한다. 하루하루 평범한 생활을 동경하던 조지나는 어느 날 아침, 가족을 위한 기상천외한 '세상에서 가장 재기발랄한 집구하기 프로젝트'를 계획하는데… 작가는 주인공이 처한 현실적 고통을 과하지 않은 유머러스함으로 포장했다. 덕분에 소설은 즐겁고, 따뜻하다. 소설 전면에 녹아 있는 현실성, 유머러스함, 열한 살 소녀의 천진난만함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 '시련이 닥칠 때 가장 중요하게 붙들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을 곱씹게 하는 작품이다. : 조마조마하고, 따뜻하며, 유머러스하다. 무엇보다도 현실적이다. : 오코너는 영리한 작가다. 어떻게 감동을 이끌어내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크나큰 선물이다. : 오코너는 또다시 ‘가난, 부서진 가족’이라는 도전적인 주제를 택했다. 강하고 유머러스한 주인공 역시 잊지 않았다. : 도서관이라면 어느 곳에나 꼭 비치해놓아야 할 작품 :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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